![]() |
박희조 동구청장이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18일 동네북네 북카페 가양1동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 대전 동구) |
18일 박희조 동구청장은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동네북네 북카페 가양1동점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지역 역점 사업인 역세권 개발의 연계를 위해 공공기관 이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청장은 "최근 대전관광공사와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등 산하기관이 동구로 온 것에 당연히 환영해야 할 일"이라며 "그것보다 더 중요한 건 수도권 공공기관이 내려오는 것이 동구 입장에서 더 좋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역대 정부에서 부진했던 2차 공공기관 이전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라며 "중앙정부에 지속해서 촉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민선 8기 3주년을 기념해, 'FEEL in 동구, 동구의 변화를 느끼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 날 간담회에서는 동구의 주요 성과와 앞으로의 구정 방향성을 제시했다.
'FEEL'은 ▲Future(미래) ▲Education(교육) ▲Economy(경제) ▲Life-care(일상돌봄)의 약자로, 동구의 변화된 모습을 네 가지 핵심 분야를 통해 구민과 함께 공감하고 공유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동구의 주요 성과로는 대전역세권 개발을 중심으로 한 미래 기반 구축 사업이다.
특히, 핵심사업인 복합2구역 개발사업이 올해 10월 본 공사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메가충청스퀘어, 복합환승센터 등을 포함한 도심융합특구 조성사업도 본격화되고 있어, 도시 구조 전반의 변화를 이끌고 미래 경쟁력을 갖춘 도시 기반 구축에 속도 내고 있다.
여기에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으로 대전 역세권 개발 사업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대전시는 동구 역세권 지구를 중심으로 철도·중소기업·지식기반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코레일네트웍스, 지식재산연구원, 산업기술진흥원 등 기관을 유치해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경제 분야에서 박 청장은 민생 경제 회복을 최우선으로 뒀다.
그간 동구는 진심동행론'을 통한 소상공인 금융지원, 야시장 및 대표 축제 운영을 통한 지역경제 활력 제고, 일상 인프라 확충을 통한 소비 진작 등 민생 중심의 실질적인 경제 회복 정책을 추진한 바 있다.
민생 회복과 연관된 지역 화폐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최근 뜨거운 감자가 된 중구 지역화폐 중구통 등 지역화폐에 대해 박 청장은 "갈등과 정치적 논쟁보다는 실질적인 지역 경제 효과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이 외에도 박 청장은 취임 초부터 중점을 뒀던 교육 분야에선 글로벌 드림캠퍼스와 어린이·청소년 영어도서관 건립, 동네북네 북카페 조성 등 교육인프라 확충에 주력해 왔으며, 특히 천동중학교 신설, 교육경비보조금 확대, 과학문화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실질적인 성과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