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조 동구청장 "2차 공공기관 이전 속도내야"

  • 정치/행정
  • 대전

박희조 동구청장 "2차 공공기관 이전 속도내야"

18일 민선 8기 3주년 맞아 기자 간담회 개최
지역 역점 사업 역세권 개발 사업 성과 강조
박 청장 "정부에 공공기관 이전 지속 촉구"

  • 승인 2025-06-18 17:12
  • 신문게재 2025-06-19 2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기자간담회 사진1
박희조 동구청장이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18일 동네북네 북카페 가양1동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 대전 동구)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이 중앙정부에 혁신도시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조속히 해 줄 것을 촉구했다.

18일 박희조 동구청장은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동네북네 북카페 가양1동점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지역 역점 사업인 역세권 개발의 연계를 위해 공공기관 이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청장은 "최근 대전관광공사와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등 산하기관이 동구로 온 것에 당연히 환영해야 할 일"이라며 "그것보다 더 중요한 건 수도권 공공기관이 내려오는 것이 동구 입장에서 더 좋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역대 정부에서 부진했던 2차 공공기관 이전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라며 "중앙정부에 지속해서 촉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민선 8기 3주년을 기념해, 'FEEL in 동구, 동구의 변화를 느끼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 날 간담회에서는 동구의 주요 성과와 앞으로의 구정 방향성을 제시했다.

'FEEL'은 ▲Future(미래) ▲Education(교육) ▲Economy(경제) ▲Life-care(일상돌봄)의 약자로, 동구의 변화된 모습을 네 가지 핵심 분야를 통해 구민과 함께 공감하고 공유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동구의 주요 성과로는 대전역세권 개발을 중심으로 한 미래 기반 구축 사업이다.

특히, 핵심사업인 복합2구역 개발사업이 올해 10월 본 공사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메가충청스퀘어, 복합환승센터 등을 포함한 도심융합특구 조성사업도 본격화되고 있어, 도시 구조 전반의 변화를 이끌고 미래 경쟁력을 갖춘 도시 기반 구축에 속도 내고 있다.

여기에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으로 대전 역세권 개발 사업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대전시는 동구 역세권 지구를 중심으로 철도·중소기업·지식기반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코레일네트웍스, 지식재산연구원, 산업기술진흥원 등 기관을 유치해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경제 분야에서 박 청장은 민생 경제 회복을 최우선으로 뒀다.

그간 동구는 진심동행론'을 통한 소상공인 금융지원, 야시장 및 대표 축제 운영을 통한 지역경제 활력 제고, 일상 인프라 확충을 통한 소비 진작 등 민생 중심의 실질적인 경제 회복 정책을 추진한 바 있다.

민생 회복과 연관된 지역 화폐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최근 뜨거운 감자가 된 중구 지역화폐 중구통 등 지역화폐에 대해 박 청장은 "갈등과 정치적 논쟁보다는 실질적인 지역 경제 효과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이 외에도 박 청장은 취임 초부터 중점을 뒀던 교육 분야에선 글로벌 드림캠퍼스와 어린이·청소년 영어도서관 건립, 동네북네 북카페 조성 등 교육인프라 확충에 주력해 왔으며, 특히 천동중학교 신설, 교육경비보조금 확대, 과학문화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실질적인 성과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가원학교 건물 흔들림 현상에 학생·교사 대피…경찰 조사 중
  2. [기고] 충청도 정신의 영원한 정치지도자 JP!
  3. [종합] 과밀 특수학교 가원학교, 건물 흔들림으로 학생 대피 후 귀가
  4. 항우연·천문연 경남 사천 이전? 연구자들 "말도 안 되는 소리"
  5. 장마철 앞두고 적십자사 구호물품 준비…‘유비무환’
  1. [사설] '해수부 결의안' 채택 못한 세종시의회
  2. [사설] 대전영화대전, 지역 영화 생태계 마중물 되나
  3. 수능 전 마지막 모의평가 9월 3일 시행… N수생도 응시 가능
  4. 대전문화재단 ‘AI&문화예술’ 포럼 개최… “AI, 예술 창작의 미래를 열다”
  5. [2025 대전교육청 학력신장] 배움이 살아나는 교실, 성장하는 서부교육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집권초 격랑빠진 충청… 흔들리는 행정·과학수도

李정부 집권초 격랑빠진 충청… 흔들리는 행정·과학수도

이재명 정부 집권 초기 충청권 미래성장 동력인 세종 행정수도와 대전 과학수도가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다. 정부 차원의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추진에 더해 대덕연구개발특구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천문연구원을 경남 사천으로 빼내 가려는 PK 정치권 일각의 움직임까지 표면화되면서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셈법이 깔린 격랑에 충청권이 휩싸이는 모양새인데 지역 핵심 자원을 지키기 위한 총력 대응이 시급하다. 국민의힘 서천호(경남 남해·사천·하동) 의원은 17일 대덕연구단지에 있는 항우연과 천문연을 경남 사천으로 이전하도록 하는 '우주항공청..

코스피 3000선 코앞인데…숨 고르는 지역 상장사
코스피 3000선 코앞인데…숨 고르는 지역 상장사

3년 5개월 만에 2900선을 돌파한 코스피 지수가 3000선 문턱에서 일주일 째 숨을 고르고 있다.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악재도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자본이 국내 시장에 지속 유입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 신호로 보인다. 코스닥 시장에 많이 분포한 지역 상장사들의 주가도 현재는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을 일부 해소하는 분위기다. 18일 코스피 지수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0.74%포인트 오른 2970.40으로 집계됐다. 오전 거래 시간 2980선까지 오르며 기대를 모았지만, 3000선 돌파는 다음으로 미뤘다. 새 정부 출범에..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39. 대전 서구 관저동 일대 치킨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39. 대전 서구 관저동 일대 치킨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6·25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안장식…‘영면 하소서’ 6·25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안장식…‘영면 하소서’

  • 전기차 화재 대응 ‘하부 관통형 소화장비’ 시연 전기차 화재 대응 ‘하부 관통형 소화장비’ 시연

  • 장마철 앞두고 적십자사 구호물품 준비…‘유비무환’ 장마철 앞두고 적십자사 구호물품 준비…‘유비무환’

  • 여름철 해충 퇴치 여름철 해충 퇴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