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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이 학교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기 상황에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는 단계별 학교안전망 구축·강화에 나선다.
도 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학교안전강화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모두가 지켜내는 적극적인 SOS 학교안전망 구축'을 목표로 ▲학교안전 문화조성 ▲사전예방 ▲조직기반 안전시스템 ▲사후지원 ▲학교안전 지원체제 강화 등 단계별로 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학교와 가정이 함께 참여하는 예방 중심의 안전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자녀 보호와 관심의 날'을 정해 안전을 생활 속 문화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특수교육 대상 학생을 위한 맞춤형 지원도 확대한다. 정서적 위기의 학생을 위해 협력병원 연계 병원학교를 신설하고, 학습과 치료를 함께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특히 위기 학생과 고위험군 학생은 협력상담제를 운영하고, 필요하면 학교로 찾아가는 맞춤형 상담을 통해 실질적인 개입과 지속적인 관리가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위기 상황이 발생하면 혼란을 최소화하고 현장 중심의 신속하고 안전한 대응이 이뤄질 수 있게 학생과 교직원 대상 모의훈련을 도입하고 교직원 위기 상황 대처 능력 향상 교육도 신설한다.
또 퇴직 경찰과 소방관을 활용한 학교안전보안관 제도를 도입해 긴급 상황에 신속하고 전문적으로 대응할 인력을 확보하고 학교의 일상적인 안전 관리를 더 체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학교안전 지원체제도 강화한다. 학교는 위기대응팀, 교육지원청은 학교안전관리단, 교육청은 학교안전자문단을 구성하고 관계기관과의 협력체계를 정비해 긴급지원체제를 상시 가동한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단순한 대응 수준을 넘어 현장의 의견을 담아 단계별로 촘촘하게 종합적으로 설계해 전 과정을 포괄하는 학교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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