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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스마트 폐건전지 수거함. 구미시 |
이날 설치된 '스마트 폐건전지 수거함'은 재활용 가능한 폐기물의 효율적 회수체계구축으로 시민호응과 자발적 참여도가 기대된다.
폐건전지에는 납·카드뮴·수은·리튬과 같은 유해 한 중금속이 포함돼 일반 쓰레기로 버릴 경우 매립지의 환경오염과 생태계 피해·화재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한 개씩 개별포장하거나 테이프를 붙인 후 버려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랐었다.
이를 위해 구미시 자원순환과는 수거함에 폐 건전지 600g이상을 투입하면 새 건전지 2개가 무상 교환되는 AI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수거함을 설치 했다.
스마트수거함의 1일 건전지 교환개수는 60개며 교환 중량이 미달 되면 포인트로 적립돼 600g이 모이면 새 건전지로 교환을 해주는 방식이다.
스마트 수거함은 주민의 접근성과 행정 편의성을 고려해 인동동과 상모사곡동, 송정동, 선산읍 행정복지센터에 우선 설치됐다.
구미시는 폐건전지 무인수거함 운영으로 전담인력의 부담이 줄고 수거량을 실시간으로 분석·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에 더해 행정의 효율성과 시민참여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형순 시 자원순환과장은 "스마트 수거함을 통해 시민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재활용 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라며 "지속·효율적 자원순환시스템 관리체계를 갖춰 탄소 중립 실현에 기여 하겠다"라고 밝혔다.
구미=김시훈 기자 sili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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