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일하는 밥퍼' 혁신 복지 견인…1년 만에 13만 명 참여

  • 전국
  • 충북

충북 '일하는 밥퍼' 혁신 복지 견인…1년 만에 13만 명 참여

초고령사회 대응·지역경제 활성화...전국 지자체 벤치마킹

  • 승인 2025-06-22 10:04
  • 정태희 기자정태희 기자
충북 일하는 밥퍼(공산품) 1
충북 일하는 밥퍼.


충북도의 '일하는 밥퍼' 사업이 일자리 복지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도는 지난해 7월 시작한 일하는 밥퍼 사업 누적 참여자가 이날 기준 13만명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 말 400여명 수준이던 하루 참여 인원이 올해 2월부터 1000명으로 늘었고, 최근에는 1500명까지 증가했다. 지난 18일에는 1600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일하는 밥퍼는 도내 60세 이상 노인이나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게 농산물 전처리나 공산품 조립의 일자리를 주고, 도가 그 대가를 지급하는 사업이다.

현재 도내 118곳(경로당 72곳, 기타작업장 46곳)에서 사업이 진행 중이다.

노인 등 참여자는 하루 최대 3시간 일하면 1만5000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받는다. 이 금액은 도가 협약을 통해 확보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의 후원금과 일을 맡긴 상인·기업 등이 합쳐 지급한다.

참여자 대다수는 70~80대 고령자인데, 청주와 괴산군 작업장에서는 올해 97세 노인 2명이 활발히 참여해 눈길을 끈다.

사업이 생산적 복지 모델로 자리를 잡으면서 다른 시도의 벤치마칭 대상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뉴욕페스티벌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대상에서 복지정책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18억5000만원의 활동 실비를 온누리상품권과 지역화폐로 지급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도는 이 사업을 범도민 운동으로 확대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국가정책에 반영해 전국으로 대상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30일에는 '범도민 결의대회'를 열어 일감 나눔에 기여한 도내 기업과 현장 지원에 참여한 '밥퍼지기 봉사자'을 표창하고, 최고령 참여 노인 2명에게 감사장을 전달한다.

조성돈 도 노인복지과장은 "일하는 밥퍼는 노인 복지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낸 충북형 모델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반영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에너지를 불어넣는 사업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천변고속화도로 역주행 사고 경차 운전자 사망
  2. 지방선거 후 '세종시 3분기'...새로운 전환점 맞는다
  3. 충남교육청 "설 명절 주차, 걱정마세요" 도내 교육기관 주차장 무료 개방
  4. 천안법원, 장애인 특별공급 노리고 아파트 분양권 판매한 일당 징역형
  5. 천안시, 로컬푸드 잔류농약 검사 '적합'
  1. [상고사 산책]⑤단재 신채호와 환단고기
  2. 천안시농업기술센터, 농업기계임대사업 운영위원회 개최
  3. 설 귀성길… ACC 사고 사망자 10명 중 7명은 ‘ 주시 태만 ’
  4. 한국 최초 근대교육기관 설립한 선교사 '친필 서간문집' 복원
  5. 지방선거 품은 세종시 2분기, 미완의 현안 대응 주목

헤드라인 뉴스


[그땐 그랬지] 1992년 설날, ‘홍명’과 ‘중앙’ 장악한 청춘들

[그땐 그랬지] 1992년 설날, ‘홍명’과 ‘중앙’ 장악한 청춘들

1992년 2월 4일 설날, 대전 원도심의 극장가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OTT도, 멀티플렉스도 없던 시절, 명절 연휴 극장은 시민들에게 최고의 오락이자 문화를 향유하는 유일한 창구였다. 당시 본보(중도일보)에 실린 빼곡한 극장 광고는 그때의 열기를 고스란히 증명한다. ▲ 홍콩 액션과 할리우드 대작의 격돌 광고의 중심에는 당시 극장가의 '흥행 보증수표'였던 홍콩 영화와 할리우드 액션물이 자리 잡고 있다. 특히 '홍콩연자(香港燕子)'는 당시 홍콩 영화의 전성기를 대변하며 중장년층과 청년층을 동시에 공략했다. 할리우드 액션물의 위세도 대..

한국 최초 근대교육기관 설립한 선교사 `친필 서간문집` 복원
한국 최초 근대교육기관 설립한 선교사 '친필 서간문집' 복원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근대교육기관인 배재학당을 설립한 아펜젤러 선교사의 친필 서간문집이 복원된다. 한국전쟁 이후 발견됐던 이 서간문집은 교육과 외교 등 한국 근현대사를 엿볼 수 있는 사료다. 16일 배재대에 따르면, '헨리 게르하트 아펜젤러 친필 서간문집'이 국가기록원 복원 사업에 선정됐다. 서간문집은 중요한 역사적 사료로 인정받아 국가기록원의 보존 처리, 정밀 스캔으로 디지털 파일로 복원돼 연구자와 시민에게 공개된다. 1005쪽에 달하는 서간문집은 배재학당 설립자인 아펜젤러 선교사(H. G. Appenzeller, 1858-19..

지방선거 후 `세종시 3분기`...새로운 전환점 맞는다
지방선거 후 '세종시 3분기'...새로운 전환점 맞는다

2026년 '세종시=행정수도' 완성의 골든타임 한해가 다시 시작됐다. 1월 1일 새해 첫날을 지나 2월 17일 설날을 맞이하면서다. 세종특별자치시는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반쪽 행복도시'로 남느냐,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나아가느냐를 놓고 중대 기로에 서 있다. 현실은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과밀 해소 대의 실현에 거리를 두고 있다. 단적인 예로 4년째 인구 39만 벽에 갇히며 2030년 완성기의 50만(신도시) 목표 달성이 어려워졌다. 중도일보는 올 한해 1~4분기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현안과 일정을 정리하며, 행정수도 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950년~60년대 설날 기사는? 1950년~60년대 설날 기사는?

  • 이제는 사라지거나 잊혀져 가는 명절 모습 이제는 사라지거나 잊혀져 가는 명절 모습

  • ‘건강하고 행복한 설 명절 보내세요’ ‘건강하고 행복한 설 명절 보내세요’

  • ‘대전 죽이는 통합법, 절대 반대’ ‘대전 죽이는 통합법, 절대 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