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촘촘하고 행복한 충남형 늘봄교육] 미래를 여는 교육, 돌봄의 중심 '늘봄거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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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촘하고 행복한 충남형 늘봄교육] 미래를 여는 교육, 돌봄의 중심 '늘봄거점센터'

  • 승인 2025-06-24 15:55
  • 신문게재 2025-06-25 11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늘봄성정
늘봄성정 돌봄교실 학생들이 백석대학교 치위생학과 대학생들의 구강 보건 수업을 듣고 있다.[사진=충남교육청 제공]
늘봄학교는 초등 방과 후 학교와 돌봄교실을 통합·개선한 국가 돌봄·교육으로, 학부모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아이 한 명 한 명의 성장을 지원하는 이제는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충청남도교육청도 정부 정책에 맞춰 가정과 학교, 마을과 지자체, 대학이 서로 협력하는 촘촘하고 행복한 충남형 늘봄학교를 만들어 가고 있다. 학교별 운영사례와 기관 운영 사례를 통해 충남형 늘봄학교에 대해 알아본다.<편집자 주>



▲천안 늘봄거점센터, 충남형 늘봄교육 핵심 플랫폼으로

충청남도 천안교육지원청(교육장 이병도)은 충남형 늘봄학교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지역 핵심 플랫폼으로 천안 늘봄거점센터 '늘봄성정'을 본격 가동 중이다. 늘봄거점센터는 초등 돌봄과 교육 수요가 높은 지역에서 정규 수업 이후 및 방학 기간 중까지 돌봄·교육 과정을 운영하기 위한 지역 기반 교육 공간으로, 학교와 마을의 연계를 통해 교육 돌봄의 공백을 해소하고 있다.

늘봄성정은 천안성정초등학교 별관 유휴공간 28실 규모를 리모델링해 조성된 도시형 모델로, 천안교육지원청이 중심이 되어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천안 지역 초등학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정규수업 이후 평일 저녁 8시까지, 토요일과 방학 중에도 확대 운영한다.

늘봄성정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운영된다. 센터 출입 시에는 안면인식 기반 출입 알림 시스템이 작동하여 보호자에게 실시간 문자로 통보되며, 등원 차량에는 동승 보호자가 탑승해 학생의 통학 안전을 책임진다.

또한 시간대별로 배치된 안전 관리 전담 인력이 늘봄과정 시간 내내 학생들의 안전한 하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저녁 시간대 돌봄까지 빈틈없는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다. 귀가 시에는 대면 인계를 원칙으로 하는 철저한 보호 체계를 구축하고 있어 보호자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얻고 있으며, 센터 이용률 또한 점차 증가하고 있다.

늘봄성정에서는 학생 개개인의 흥미와 소질을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놀이마루, 컴퓨터실, 흥타령예술실, 창의마루, 아라리 밴드실 등으로 구성된 8개의 전용 교실이 마련돼 있으며, 이 공간에서 창의요리, 컴퓨터 자격증, 방송댄스, 영어회화, 바이올린 등 26개의 선택형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천안 특색 어울림 프로그램'은 친구와 어울림(사회성), 미래와 어울림(진로), 세계와 어울림(다문화)을 주제로 놀이, 인성, 언어, 미래교육을 통합해 구성한 5개의 융합형 교육 모델이다. 천안 특색 어울림 프로그램은 외부 전문 강사, 대학 및 지역사회 전문가와 협력해 운영되며, 단순한 돌봄을 넘어 창의적 성장을 이끄는 질 높은 교육과정을 실현하고 있다.

이병도 교육장은 "'늘봄성정'은 정규교육과 방과후 돌봄의 경계를 허물고, 수요자 중심의 융합 교육 체계를 구현하는 충남형 늘봄교육의 대표 사례"라며 "앞으로도 학교와 지역이 함께 협력해 모든 아이가 안전하게 머물고 성장할 수 있는 교육 생태계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늘봄아산거점센터_상상력이 자라는 창의과학
늘봄아산거점센터 학생들이 '상상력이 자라는 창의과학' 수업에 참여해 실습을 하고 있다.
▲늘봄아산 거점센터로 아이들의 배움과 돌봄을 한 번에

충청남도아산교육지원청(교육장 신세균)은 교육부의 '늘봄학교' 정책에 발맞춰, 학생들이 학교 수업 이후에도 안전하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늘봄아산 거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거점 센터는 맞벌이 가정의 돌봄 부담을 완화하고, 모든 아동이 차별 없이 질 높은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충남형 교육 중심 돌봄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늘봄아산 거점센터는 아산도서관 내에 조성된 공간으로, 학생들이 단순히 보호받는 것을 넘어 배움과 성장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아이들을 위한 맞춤형 돌봄 공간으로 마련되었다. 센터는 매주 평일 오후 시간 동안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며, 간식과 저녁 식사는 물론,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다. 이곳은 아이들의 돌봄과 성장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책과 활동을 연결한 창의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아이들은 책을 읽고, 함께 이야기하며, 스스로 만들고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상상력과 사고력을 자연스럽게 확장해 나가고 있다.

늘봄아산 거점센터에서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모두 놀이와 배움이 연결되어 창의력과 통합이 어우러진 형태로 운영된다. 예를 들어, 과학 도서를 읽고 로봇을 조립하는 활동, 3D펜을 활용한 동화 창작, 나만의 디지털 동화책 제작, 독서와 연계한 미술 표현 등 문해력과 창의성을 함께 기르는 활동이 주를 이룬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은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이야기로 풀어내고, 직접 구현하며 자기주도적 학습의 기초를 다져가고 있다.

이 센터는 개별 학교의 돌봄 여건이나 시설 한계를 넘어, 다양한 학교의 학생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지역 거점형 공간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아산교육지원청이 직접 센터의 운영을 위탁·관리하고 있으며, 지자체와 지역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더욱더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돌봄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교육 경험이 풍부한 선생님을 보조강사로 채용하여 아이들과의 관계 형성, 수업 진행, 생활지도 등에서 높은 전문성과 신뢰를 확보하고 있다. 학부모 안심을 위한 실시간 출결 문자 전송, 위생적으로 관리된 급식, 보험 가입 등 안전한 운영 시스템 또한 꼼꼼히 갖춰져 있다.

센터 운영 이후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돌봄의 질과 프로그램의 다양성, 운영의 안정성에 대한 만족도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특히, 사교육을 이용하지 않고도 방과후시간에 아이들이 교육적 활동에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제적·정서적 부담을 동시에 덜 수 있는 장점이 부각되고 있다. 이처럼 늘봄아산 거점센터는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지역 내 실질적 대안으로 기능하고 있으며, 늘봄학교 정책이 지역 현장에 안착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되고 있다.

아산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도서관, 학교, 지자체 등 다양한 지역자원과의 협력을 통해, 아이들이 머무는 공간 그 자체가 배움이 되는 지속 가능한 교육 돌봄 환경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아산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늘봄아산 거점센터는 돌봄을 넘어, 지역과 함께 만들어 가는 새로운 교육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계속 힘쓰겠다"고 말했다.

자유활동-축구(한내늘품)
한내늘품 학생들이 축구를 하고 있다.
▲학교-지역사회 연계한 보령 거점센터 '한내늘품'

충남형 늘봄학교 보령지역 핵심 거점인 '한내늘품'은 한내초등학교 내에 위치한 학교 공간과 연계된 복합 돌봄교육 공간으로, 단순한 시간 연장의 돌봄을 넘어 학교 교육과 지역 자원을 통합한 농어촌형 돌봄 생태계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한내늘품은 한내초등학교와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학교 수업시간 이후 바로 연계되는 방과후 프로그램은 교사 및 학교 관계자와의 상시 소통을 통해 조정되며, 학생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돌봄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학교 공간의 일부를 활용해 우수한 학교의 인적·물적 자원을 보다 많은 아이가 공유할 수 있으며, 한내초등학교 학부모 입장에서도 별도의 이동이나 불편 없이 돌봄과 교육을 동시에 지원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내늘품은 학교와의 연계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자체 기획한 전문 강사 중심의 특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 중이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컵타(리듬 타악), 영어, 컴퓨터, 디자인 수업은 각 분야의 강사와 협업하여 기획되었으며, 학년별 수준을 반영한 교육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영어와 컴퓨터는 조기 역량 강화 차원에서 지속적인 수요가 높고, 디자인과 컵타는 창의성과 협업능력을 키울 수 있는 예체능 융합형 활동으로 학생 및 학부모 만족도가 높다.

다가오는 여름방학 동안에는 한내늘품만의 방문형 마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지역 문화예술단체, 공방, 농촌 체험처 등과 연계해 학생들이 직접 마을을 찾아가거나, 마을이 센터를 찾아오는 형식으로 지역 자원의 교육적 활용을 극대화한다. 이와 함께 2회 이상의 체험학습(외부 견학 포함)도 계획되어 있어, 단조로운 방학 돌봄이 아닌 풍부한 체험 중심 교육활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내늘품은 학교-센터-마을이 연결된 통합 늘봄학교 모델의 거점으로, 아이들에게는 즐거운 배움터로, 학부모에게는 믿고 맡길 수 있는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충청남도교육청 관계자는 "한내늘품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연계하여 학생들에게 돌봄과 교육, 예술 활동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새로운 모델"이라며 "학생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머무를 수 있는 공간에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스스로의 잠재력을 발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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