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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안드레연수원에서 열린 '문화집회'에서 안드레교회 유년회·학생회원들이 뮤지컬을 공연하고 있다./신천지 안드레교회 제공 |
이번 발표회는 유년회와 학생회 성도들이 직접 준비한 찬양, 연극, 뮤지컬 등을 통해 그들의 깊은 신앙과 헌신을 선보이는 뜻깊은 자리였다.
발표회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신천지 안드레교회가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다음 세대를 믿음으로 양육하려는 교육 철학의 정수를 보여줬다.
무대에 오른 아이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며 느낀 점들을 연극과 뮤지컬로 진솔하게 표현했으며, 비록 긴장한 모습도 보였지만 그 안에 담긴 진심과 밝은 에너지는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성도들과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말씀을 통해 성장하고 있음을 확인하며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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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안드레연수원에서 열린 '문화집회'에서 안드레교회 성도들이 유년회·학생회원들의 뮤지컬 공연을 감상하고 있다./신천지 안드레교회 제공 |
교회 내 각 분야 전문가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아이들은 학업뿐만 아니라 뮤지컬, 빅밴드, 관현악, 축구단 등 다양한 동아리 활동에 참여하며 신앙과 삶의 균형 잡힌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번 발표회 역시 공연예술 동아리 활동의 일환으로 주 2회 정기 연습을 통해 정성껏 준비됐으며, 하나님께 드리는 헌신과 신앙 고백의 무대로 꾸며졌다.
행사에 앞서 유년회와 학생회원들은 연수원 입구에서 참석자들을 환한 미소로 맞이했다. 특히 입구에 설치된 '생명나무' 장식은 아이들이 각자의 꿈과 기도 제목을 적은 메모지로 장식되어 다음 세대의 순수한 신앙 고백과 공동체의 소망을 시각적으로 보여줬다.
이날 공연의 중심이 된 뮤지컬은 유년부와 학생부가 함께 제작한 작품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말씀에 따라 신앙을 실천하고 부모를 공경하며 학업과 재능을 함께 키워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학생들은 신앙을 토대로 꿈을 실현해가는 모습을 그려내며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아이들의 성장을 함께 이끄는 부모와 교사의 역할도 무대 속에 따뜻하게 녹여냈다.
발표회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단순히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 안에서 자라나고 있다는 사실이 무대를 통해 느껴져 벅찼다"며 "교회와 가정이 함께 만들어가는 신앙교육의 결실이라 생각하니 감사한 마음뿐"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정우 안드레지파장은 "믿음의 다음 세대가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정체성을 세우고, 공동체 안에서 사랑을 실천하며 밝게 자라고 있음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발표회는 끝이 아닌 시작으로, 부산 지역사회에도 생기를 불어넣는 귀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년과 학생들이 앞으로도 교회 안팎에서 다양한 공연과 나눔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과 사랑을 전하는 문화사역의 주체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안드레교회 관계자는 "아이들이 직접 준비한 이번 발표회는 성도들에게도 큰 위로와 도전이 됐다"며 "앞으로도 다음 세대가 세상의 기준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신앙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신천지 안드레교회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청소년·청년 세대를 위한 신앙 중심의 문화 콘텐츠와 재능 나눔 사역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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