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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세일즈 리허설의 모든 것'. |
20년 넘게 다양한 영업 현장을 누빈 실전형 세일즈 교육 전문가 지윤정이 영업 실무자들의 가장 현실적인 고민에 답을 건넨다.
신간 '세일즈 리허설의 모든 것'은 막연한 영업 전략이 아닌 실제로 실적을 바꾸는 연습법, 바로 '세일즈 리허설'을 본격적으로 다룬 책이다.
영업 현장은 누구에게나 낯설고 어렵다. 처음 만나는 고객의 표정, 불쑥 던지는 질문, 예고 없이 찾아오는 거절의 순간까지. 이 책은 그런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어떻게 말할 것인가'보다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를 묻는다.
저자는 "이제 영업은 인맥이 아니라 데이터와 전략의 싸움"이라며 "무조건 만나보자는 식의 구시대적 영업 방식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영업도 연습이 필요한 시대, 고객 앞에 서기 전 자신을 먼저 점검하고 다듬는 '리허설'이야말로 성과를 바꾸는 핵심이라는 주장이다.
책은 총 5부로 구성돼 있다. 리허설의 개념부터 구체적인 실전 설계, 목표 설정과 행동 디자인, 감정 몰입과 대처 전략까지, 단계별 훈련 방식을 체계적으로 소개한다.
특히 '고객 시나리오'와 '거절 극복 스크립트' 파트에서는 다양한 실제 영업 상황을 반영한 예제와 작성법을 담아, 바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실용성을 높였다.
또 영업자 스스로의 내면을 돌아보게 하는 문장들이 눈에 띈다.
저자는 "세일즈 리허설은 내면을 직면하는 시간이다. 상담 중 무의식적으로 튀어나오는 말버릇, 고객의 거절에 순간적으로 움츠러드는 표정을 마주할 때, 우리는 마음속에 감춰진 불안과 저항을 발견하게 된다"며 영업 성과는 단지 말을 잘하는 사람이 아닌 마음이 준비된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임을 거듭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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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세일즈 리허설의 모든 것' 저자 지윤정 작가. |
현재는 성신여자대학교 창업지원단 외래교수이자 CX 교육 콘텐츠 전문 기업 ㈜윌토피아 대표로, 온라인 세일즈 훈련 플랫폼 'CXon'을 총괄하고 있다.
그는 "영업은 실력보다 태도가 중요하고, 그 태도는 리허설을 통해 길러진다"며 "세일즈 리허설은 자기 자신을 가장 엄격하게 마주하는 훈련이며 이를 통해 비로소 고객의 언어와 감정을 진짜로 읽을 수 있게 된다"고 말한다.
이 책은 신입 영업 사원뿐 아니라 익숙함에 안주하는 경력자에게도 필요한 자기 점검의 시간을 제공한다.
무심코 던지는 한 마디가 고객에게 어떤 인상을 남기는지, 어느 타이밍에서 신뢰를 잃는지, 고객은 이미 알고 있다. '세일즈 리허설의 모든 것'은 그 세밀한 순간을 바꾸는 훈련법이자 고객과 마주하기 전 꼭 거쳐야 할 실전 이전의 실전이다.
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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