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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기후대응댐 후보지(안) |
지역 3사는 여론조사와 취재를 통해 주민들의 요구를 파악, 오랫동안 지속돼 온 지천댐 건설 갈등 해소 실마리를 찾고,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앞서 충남도는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에 의뢰해 5월 30일부터 6월 5일까지 지천댐 예정지 반경 5㎞ 이내 4506세대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1524세대가 응답했으며 76.6%(1167세대)는 댐 건설에 찬성, 23.4%(357세대)는 반대 의견을 냈다.
하지만 해당 결과를 두고 지천댐 건설 반대대책위원회는 조사 방식과 공정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반발, 여전히 갈등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이에 3사는 지천댐 건설 필요성 등을 파악하기 위해 주민 의견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먼저 3사는 전문 여론조사 기관에 조사를 의뢰해 주민 의견을 취합할 방침이다. 주민 의견 조사 및 결과 발표는 7월 중 이뤄질 예정이다.
이후 사별로 현장 취재를 진행, 주민 요구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또 기사 작성을 통해 지자체와 도민에게 지천댐 건설 갈등 해소 방안과 방향을 제시한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해 상습적 가뭄과 홍수 등 재난 피해가 심각한 지역인 청양 지천을 댐 건설 후보지(안)으로 선정했다. 다목적댐 건설을 통해 홍수 등 재난에 대응하고 충남 서부지역 가뭄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민선8기 충남도도 환경부의 결정에 동의하며, 댐 건설 추진 의지를 다졌다. 부족한 지역의 생활용수 확보와 변화하는 기후 환경에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필수 추진 사업으로 분류했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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