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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제16회 부산시장배 국제서핑대회 모습./부산시 제공 |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시서핑협회와 대한서핑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서핑 문화 활성화와 해양레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2009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사계절 서핑이 가능한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송정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를 통해 부산의 글로벌 해양레저관광 도시로서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16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 선수와 동호인 등 350여 명이 참가해 송정해수욕장을 배경으로 시원한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28일에는 개막식과 예선전이, 29일에는 결승전과 시상식, 폐막식이 진행된다.
대회는 서핑과 스탠드업 패들보드(SUP)의 일반부, 입문부, 유소년부, 청소년부 및 패들링 릴레이 레이스 등 총 10개 부문 19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종목별 1~3위에게는 트로피와 시상금이 수여되며, 짧고 민첩한 보드를 사용하는 '쇼트보드', 길고 부드러운 동작이 특징인 '롱보드', 서서 패들로 노를 저으며 파도를 타는 '스탠드업 패들보드(SUP)' 경기가 펼쳐진다.
선수들은 파도 선택, 기술의 난이도와 완성도, 속도감, 창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게 된다. 팀 단위 경기로 운영되는 패들링 릴레이 레이스는 서핑의 다채로운 묘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부산명상협회와 연계해 해변에서 싱잉볼 명상을 체험할 수 있는 힐링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서프 스케이트보드 체험, 해변 요가·필라테스, 키링·실크스크린 가방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부대 행사도 함께 열린다.
대회 종료 후에는 참가자들이 함께하는 '해변 정화 활동(비치코밍)'을 진행해 해양 환경 보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행사 문화를 실현하는 의미 있는 마무리로 대회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대회가 서핑의 즐거움은 물론, 부산이 지닌 해양레저관광의 잠재력을 국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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