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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부산시 제공 |
특히 '부산청년만원문화패스'와 같이 청년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이 높은 평가를 받으며, '청년이 머물며 꿈을 이루어가는 도시, 부산'으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무조정실은 매년 46개 중앙행정기관과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청년정책 추진 실적을 평가해 우수 기관을 선정하고 있다.
이 평가는 청년정책의 환류와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청년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한다. 올해 평가에서는 정책 체감도를 중심으로 사업을 개선한 기관들이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부산을 비롯해 서울, 광주, 충남, 제주 등 총 5개 시도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부산시는 이번 평가에서 일자리, 주거, 교육, 금융, 복지, 문화, 참여·권리 등 7개 분야에 걸쳐 특화된 정책들을 선보이며 민간 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주요 우수 정책으로는 일자리 분야의 '부산 청년잡(JOB) 성장 프로젝트', 문화 분야의 '부산청년만원문화패스', 참여권리 분야의 '청년활동 마일리지' 등이 꼽혔다.
특히, 청년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부산청년만원문화패스'는 1만원으로 11만원 상당의 문화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국 유일의 소득 제한 없는 사업이다. 지난해와 올해 모두 접수 시작 10분도 안 되어 마감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청년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청년잡 성장 프로젝트'는 일자리 구직 단계별 맞춤형 종합돌봄 시스템으로, 청년 발굴부터 매칭,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이 사업은 고용노동부 주관 '2024년 청년성장 프로젝트'에서 부산시가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며 그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시정 참여 청년에게 마일리지를 부여하고 지역화폐(동백전) 포인트로 지급하는 '청년활동 마일리지' 역시 광역 최초로 시행되어 청년들의 자발적인 정책 참여를 유도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도 '임차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은 소득 기준을 대폭 완화하고 전국 최저 금리로 지원하며 지역 여건에 맞는 차별화를 시도했다.
부산시는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일자리와 체감도를 중심으로 한 청년정책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부산청년만원문화패스'와 청년이 선호하는 기업을 발굴해 매칭하는 '청끌기업' 등 기존 사업을 확대하고, '취업성공풀패키지사업'과 같은 일자리 분야 신규 사업들도 새롭게 시행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우수기관 선정은 정책 수혜자인 청년들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반영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청년들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눈높이에 맞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적극 발굴해 '청년이 머물며 꿈을 이뤄가는 도시, 부산'을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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