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동백전 캐시백 확대 정책 8월까지 연장… 민생경제 활력 기대

  • 전국
  • 부산/영남

부산시, 동백전 캐시백 확대 정책 8월까지 연장… 민생경제 활력 기대

월 한도 50만 원, 캐시백 최대 7% 유지
소비 진작 및 소상공인 매출 증대 목표

  • 승인 2025-06-30 09:01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부산시청 전경2
부산시청 전경./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지역 내 소비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동백전 캐시백 확대 정책을 오는 8월까지 연장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침체된 소비 심리를 회복하고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려는 부산시의 노력으로 풀이된다.

시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동백전의 캐시백 한도금액을 월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캐시백율을 5%에서 최대 7%로 확대하는 환급 정책을 시행해왔다. 이러한 정책은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동백전 발행액은 약 6813억 원, 사용액은 약 6762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발행액이 약 16.5%, 사용액이 16.9% 각각 증가한 수치로, 지역 내 소비 활성화를 촉진하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다.



이처럼 고무적인 성과는 국비 지원 없이 전액 시비를 대폭 투입해 동백전 캐시백 정책을 확대한 결과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위축된 소비 심리를 살리고자 정부 1차 추가경정예산 국비를 반영해 동백전 캐시백 확대 정책을 오는 8월까지 연장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8월까지 월 캐시백 적용 한도는 50만 원으로 유지되며, 캐시백율도 7%(연 매출액 10억 원 이하 가맹점 7%, 10~30억 원 가맹점 5%, 30억 원 초과 가맹점 캐시백 미제공)로 지속 적용되어 시민과 소상공인의 혜택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9월 이후의 동백전 발행 정책은 정부의 2차 추가경정예산 지역화폐 예산의 시도별 배분 규모가 정해지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시는 향후 시비 매칭 등을 통해 동백전 발행을 확대해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덜고 골목상권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부산 지역화폐 동백전의 이번 캐시백 확대 정책 연장으로, 지역 내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 매출 증가를 가져와 민생경제 회복에 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거점국립대 첫 여성총장… 미래인재 육성·교육 균형발전 기대
  2. 취임한달 영호남 챙긴 李대통령 충청만 박탈감
  3. 교육청-학교 책임 떠넘기기? "대전가원학교 지금 당장 휴업하라"
  4. [사건사고]물놀이 50대 다이빙 후 하반신 마비호소…교통사고 70대 운전자 사망
  5. '다시 집, 다시 학교로' 학업중단 위기 청소년 품는 대전교육청 남학생가정형Wee센터
  1. 4년제 대학 신입생 74.7%가 일반고 출신… 기회균형선발 9.3%
  2. 갑천 국가습지 보전대책 본격화…교란식물 제거·울타리 설치
  3. 재료연 AI가 실험하는 자율실험실·전기연 대형 시험설비 현장 가 보니
  4. 대전·충남 최고 체감기온 33도 폭염주의보…"야외활동 자제를"
  5. [한성일이 만난 사람 기획특집]제97차 지역정책포럼

헤드라인 뉴스


직장인 평균 여름휴가비 53만 5000원... 해외보단 국내 선호

직장인 평균 여름휴가비 53만 5000원... 해외보단 국내 선호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이번 여름휴가로 해외보다 국내를 선호하고, 휴가비로는 평균 53만 5000원을 사용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전국 직장인 800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계획 및 정책과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1.6%는 '여름휴가를 갈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 중 83.5%는 '국내 여행'을 갈 계획이라고 했다. 일정은 '2박 3일'(38.9%)이 가장 많았고, '3박 4일'(22.7%), '1박 2일'(21.3%) 순으로 집계돼 짧지만 알찬 '미니 휴가'가 대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 스포츠 마케팅 매력에 `흠뻑`
대전시 스포츠 마케팅 매력에 '흠뻑'

지역 연고 프로야구단인 한화이글스의 성적과 인기가 치솟으면서 대전시가 이를 활용한 도시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을 끈다. 6월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7월 1일 한화이글스 소속 류현진 선수를 대전시 홍보대사로 위촉한다. 이와함께 류현진·오상욱 선수-꿈씨패밀리 굿즈 공동브랜딩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홍보대사는 도시브랜드 위상을 높이고 대내외 시정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지정한다. 대전시는 펜싱황제 오상욱과 트롯가수 김의영, 축구선수 황인범, 배우 이필모 등 20여명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전국 준공 후 미분양 늘어나는데 충청권은 소폭 `감소`
전국 준공 후 미분양 늘어나는데 충청권은 소폭 '감소'

전국적으로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5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5월 기준 전국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만 7013세대로 전월보다 2.2%(591세대) 늘었다. 이는 2013년 6월(2만 7194세대) 이후 11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다. 준공 후 미분양은 2023년 8월부터 2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준공 후 미분양은 지방에서 두드러졌다. 2만 2397세대로 83% 비율에 달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무더위 날리는 물줄기 무더위 날리는 물줄기

  • ‘장마철 타이어 점검은 필수입니다’ ‘장마철 타이어 점검은 필수입니다’

  • 국민의힘 대전시당, 해수부 부산 이전 반대 궐기대회 개최 국민의힘 대전시당, 해수부 부산 이전 반대 궐기대회 개최

  • 도심 속 접시꽃 ‘눈길’ 도심 속 접시꽃 ‘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