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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부산시 제공 |
이번 점검은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무더위로 인한 쓰레기 배출량 증가, 일회용품 사용 증가로 종량제봉투에 재활용품이 혼합 배출되는 사례가 잦아짐에 따라 시행된다.
이번 점검은 시와 부산환경공단, 주민 감시원 등 12개 반 60여 명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점검반이 광역처리시설(소각시설, 매립시설, 연료화시설)로 폐기물을 반입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중점 점검사항은 종량제봉투 내 재활용품·음식물 쓰레기 등 혼합 배출 여부, 종량제봉투 미사용 여부, 사업장의 생활폐기물 배출자표시제 준수 및 재활용품 혼합 여부 등이다.
점검을 통해 위반사항이 적발될 경우, 폐기물 법령 및 조례에 따라 과태료 부과, 시정명령, 위반차량 폐기물 반입 정지 등의 강력한 조치가 취해질 예정이다.
시는 광역처리시설 반입 규정에 따라 시민들에게 올바른 폐기물 배출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가정에서는 재활용품이나 음식물 쓰레기를 반드시 분리해 종량제봉투에 넣어 배출해야 한다. 1일 300kg 이상 폐기물을 배출하는 사업장은 쓰레기봉투에 배출자 명과 전화번호를 표시해 배출해야 한다. 폐기물 수집 운반자는 전용 봉투의 배출자 표시 여부, 재활용품 및 음식물 쓰레기 등 혼합 배출 여부를 반드시 확인한 후 수거해야 한다.
이병석 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이번 점검은 광역처리시설의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조치"라며 "시민 대상 쓰레기 분리배출 홍보와 함께 폐기물 반입 차량에 대한 점검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2030년 정부의 가연성 폐기물 직매립 금지 정책 시행에 발맞춰 시민들의 적극적인 분리배출 동참을 당부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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