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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수돗물평가위원회 정기회의 현장./김해시 제공 |
시 수돗물평가위원회는 상수도 분야 전문가와 시민단체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자문기구로, 수돗물 수질검사 결과 검토, 수도시설 운영, 수질 개선 방안 자문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올해 주요 수질개선사업 추진현황과 하절기 녹조, 유충 대응 수질관리 대책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또한, 작년도 수돗물 품질 보고 후 수돗물 시민 신뢰도 제고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특히 찾아가는 수돗물 안심확인제 확대 운영과 수돗물 브랜드 '찬새미' 적극 홍보 등을 통해 시민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올해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여과지 노후 밸브 교체 △입상활성탄 교체 △소형생물 대응체계 구축 △창암취수장 차아염소산나트륨 제조·투입시설 설치 △내외동, 삼문동 노후관 개량사업 △상수도 비상공급망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하절기 녹조와 유충 발생 시에는 취수 단계부터 조류 유입을 차단하고 강변여과수 혼합 취수를 통해 안전한 상수원을 확보하고 있다. 원·정수 수질 모니터링 강화와 최적화된 정수 공정 운영으로 녹조와 유충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2024년 한 해 동안 정수장, 마을 상수도, 소규모 급수시설 등을 대상으로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삼계·명동정수장에서 생산된 수돗물은 먹는 물 수질기준 60개 전 항목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창근 시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수돗물평가위원회는 시민의 눈으로 점검하고 다양한 의견을 효율적으로 수렴할 수 있는 중요한 제도"라며 "이번 회의에서 제안된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해=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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