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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광천 지방등록 기념식수./기장군 제공 |
이번 행사는 부산시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등록된 지방정원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게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정종복 기장군수를 비롯해 정동만 국회의원, 기장군의회 박홍복 의장 및 군의원, 부산시의회 의원, 그리고 80여 명의 자발적 주민 참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좌광천 지방정원 등록을 함께 축하했다.
참석자들은 소나무 2그루를 함께 심으며 좌광천 정원이 군민과 함께 가꾸고 누리는 공간으로 지속되기를 기원했다. 이어 진행된 현판식에서는 좌광천 정원 명칭을 대외적으로 공표하며 정원의 위상과 가치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좌광천 정원은 군민의 삶과 자연이 이어지는 공간이자, 지역 주민의 휴식처이자 중요한 관광자원"이라며 "이번 지방정원 등록을 통해 관광객 유입을 촉진하고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할 명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좌광천 정원의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정원문화 대중화를 이끌어가는 '정원문화 선도 도시, 기장군' 구현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좌광천 정원은 기장군의 대표적인 생태하천인 좌광천의 지역성과 접근성을 활용한 '도시 생활밀착형 정원'을 주요 콘셉트로 한다. '일상 속에서 좌광천을 느끼는 감성정원'이라는 테마 아래 '포근함', '이로움', '반가움', '그리움'의 4개 주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101종 51만 본에 달하는 다양하고 풍부한 식물자원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앞으로 군은 정원문화 대중화와 정원문화 선도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정원 운영 기반 마련 △정원 프로그램 개발 △장미정원, 진달래정원, 수국정원, 바람개비정원 등 다양한 정원 정비 및 조성 △정원 구역 확대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좌광천 정원은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다시 찾고 싶은 숲-이음 정원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해 '명품 정원도시 기장군'을 만들어가는 초석이 될 전망이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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