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행정통합, 시도민 소통의 장 '원도심권 토론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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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 행정통합, 시도민 소통의 장 '원도심권 토론회' 성료

  • 승인 2025-07-02 08:34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부산·경남 행정통합 원도심권 시도민 토론회
부산·경남 행정통합 원도심권 시도민 토론회./부산시 제공
부산시와 부산·경남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가 첫 시도민 토론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행정통합에 대한 공감대 형성 및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시와 부산·경남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는 1일 오후 아스티호텔 부산 그랜드볼룸에서 '부산·경남 행정통합 시도민 토론회(원도심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부산·경남 행정통합 추진 과정과 방향'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시도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각계각층의 의견을 청취하는 중요한 논의의 장이었다.

토론회는 박재율 부산·경남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 대변인의 주제 발표로 시작됐다. 박 대변인은 그동안의 부산·경남 행정통합 추진 경과와 향후 방향을 설명하고, 부산·경남 행정통합 기본 구상 초안을 주민들에게 제시하며 기대 효과와 미래상을 소개했다.



이어진 지정 토론에서는 전호환 동명대 전 총장(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좌장을 맡고, 이준호 시의원, 오문범 부산 기독교청년회(YMCA) 사무총장, 윤은기 동아대 교수, 하혜수 경북대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했다.

토론자들은 부산·경남 행정통합의 필요성과 기대 효과, 기본 구상안에 대한 의견, 그리고 행정통합 방안에 대한 보완책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이번 토론회는 학계, 전문가, 시민단체, 지방의회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과 제언을 바탕으로 시도민의 목소리를 듣고 함께 고민하는 소통의 장이 되었다는 평이다.

이번 원도심권 토론회를 시작으로 부산·경남 행정통합 시도민 토론회는 7월 말까지 부산과 경남 양 지역에서 총 8회에 걸쳐 개최될 예정이다.

전호환 공동위원장은 "공론화위원회는 부산·경남 행정통합 추진에 있어 주민들의 공감대 형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이번 토론회가 원도심권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의견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였으며, 앞으로 진행될 토론회에도 많은 분이 참석해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소중한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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