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김 수요 대응 위해 생산 면적 늘린다

  • 정치/행정
  • 세종

해수부, 김 수요 대응 위해 생산 면적 늘린다

인천·경기 등서 626ha 규모 신규 양식장 개발

  • 승인 2025-07-02 10:46
  • 이은지 기자이은지 기자
해수부 전경.
해양수산부는 2일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안정적 물김 산지를 확보하고 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6년산 김 생산 면적을 626㏊ 확대한다고 밝혔다.

김은 수산식품 수출 1위 품목으로, 2년 연속 수출액 1조 원을 돌파하며 수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해수부는 지난해 10월 '김 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하고, 2700㏊ 규모의 신규 양식장을 개발해 안정적인 원물 공급을 추진해왔다. 이러한 노력과 기상 호조 덕분에 2025년산 김의 최종 생산량은 전년 대비 36.1% 증가한 2억 369만 속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기후변화에 따른 물김 산지 변동에 대비하고 지역 소득 증진을 위해 인천, 경기 등에서 626㏊ 규모의 신규 양식장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전체 김 양식장 면적은 약 1% 확대되며, 증가하는 수출 수요와 국내 재고 확보에 필요한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또한,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불법 양식 단속을 강화하고, 추경안에 마른김 건조기 시설교체 예산 60억 원을 반영해 김 가공능력을 확대한다. 아울러, 황백화 등 병해 예방과 김 생산성 향상을 위해 양식장을 적정 지역으로 재배치하고 우량종자 및 활성처리제 보급도 확대할 계획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김 산업이 안정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역 여건과 기후변화를 고려한 체계적인 수급 관리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국민 물가 부담을 완화하고, 김 산업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은지 기자 lalaej2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중·서구 새마을금고 파크골프 어울림 한마당 성황
  2. 청주시에 코스트코 입점한다
  3. 9월의 식물 '아스타', 세종호수·중앙공원서 만나보세요~
  4. 대산산단 산업위기대응지역 지정에도 '대기업들은 효과 글쎄'
  5. 대전 양성평등주간 기념식
  1.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경로당 활성화 지원사업' 맞춤형 프로그램 마무리
  2. ‘5대 반칙운전 집중 단속합니다’
  3. 꼬마선비의 유생체험
  4. 취약계층 아동에게 희망과 용기 전하다
  5. [대전 특수학교대란 긴급진단] 갈 곳 없는 아이들, 2029년만 기다리는 대전교육청

헤드라인 뉴스


메가충청스퀘어 조성사업, 연내 첫 발 뗄 수 있을까

메가충청스퀘어 조성사업, 연내 첫 발 뗄 수 있을까

대전 도심융합특구의 중심 사업인 '메가충청스퀘어'가 연내 청신호가 켜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이전이 초읽기에 들어감에 따라 대전 혁신도시에 자리한 '메가충청스퀘어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이 중요해지고 있다. 3일 대전시에 따르면 메가충청스퀘어 조성 사업은 대전 역세권 동광장 일원에 연면적 22만 9500㎡, 지하 7층-지상 49층 규모로 컨벤션, 상업·주거시설, 호텔 등 주요 시설을 포함한 건물 2개 동을 짓는 사업이다. 대전역 동광장 일대를 중심으로 조성되는 대규모 복합 개발 프로젝트로 경제와 문화의 중심지로..

정부, 美 관세 피해기업 긴급경영자금 연말까지 13.6조 푼다
정부, 美 관세 피해기업 긴급경영자금 연말까지 13.6조 푼다

정부가 미국의 관세 조치로 피해를 입은 수출기업에 연말까지 13조6000억원 규모의 긴급경영자금을 공급한다. 대전·세종·충남의 경우 대미 수출기업은 1317곳으로 지역 전체의 30.2%를 차지하는 만큼, 상당수 기업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3일 관계부서 합동으로 경제관계장관회의 및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美 관세협상 후속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앞서 정부는 미국과 관세협상을 통해 상호관세를 15% 수준으로 낮췄지만, 수출 하방 요인이 여전해 이번 지원대책을 마련했다.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 여력과 자금력이..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9월 11일 개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9월 11일 개최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이 9월 11일 열린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은 3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정부 출범 100일을 기념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7월 3일 취임 한 달 기자회견을 진행한 이후 70일 만에 열리는 두 번째 회견이다. 회견의 슬로건은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으로, 90분간 민생·경제와 정치·외교안보, 사회·문화 등 세 분야로 진행하며, 150여 명의 내외신 기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 수석은 "이 대통령은 이번 회견에서 미래 성장을 위한 정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늦더위를 쫓는 다양한 방식 늦더위를 쫓는 다양한 방식

  • 2026학년도 수능 전 마지막 모의평가 2026학년도 수능 전 마지막 모의평가

  • 꼬마선비의 유생체험 꼬마선비의 유생체험

  • ‘5대 반칙운전 집중 단속합니다’ ‘5대 반칙운전 집중 단속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