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대 학생들, 웹툰·웹소설 마케팅 현장에 뛰어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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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상대 학생들, 웹툰·웹소설 마케팅 현장에 뛰어들다

'미래내일 일경험사업' 성과발표대회 끝으로 막내려
25명 6개팀, 8주 프로젝트 통해 알찬 실무경험 쌓아

  • 승인 2025-07-02 17:42
  • 이은지 기자이은지 기자
북극여우 성과발표회_기본 (1)
한국영상대학교 '미래내일 일경험사업이 성과발표대회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한국영상대 제공
한국영상대학교 학생들이 웹툰·웹소설 마케팅 시장에 직접 참여하며 실무 경험을 쌓고 있어 화제다.

2일 한국영상대학교(총장 유주현)에 따르면 웹툰·웹소설 분야를 대표하는 콘텐츠기업 ㈜북극여우와 협력해 진행한 '미래내일 일경험사업(프로젝트형)'이 지난 6월 성과발표대회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사업은 고용노동부가 청년들에게 실무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구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국영상대학교 웹툰·웹소설용 복합계열 학생 25명이 6개 팀으로 나서 8주간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지난 4월 21일부터 6월 13일까지 진행된 이 프로젝트에서 학생들은 북극여우의 실제 IP를 활용해 '웹툰·웹소설 작품 홍보 프로젝트'와 '웹툰 제작 소재 판매 서비스 홍보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학생들은 시장 분석부터 스토리보드 기획, 영상 편집,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용 카드뉴스 디자인까지 전 과정을 직접 해내며 콘텐츠 기획자와 마케터의 시선으로 시장을 경험했다.

성과발표대회에서는 각 팀이 자신들이 만든 홍보 콘텐츠를 발표하며 프로젝트 과정을 공유했다. 온에어팀은 독창적인 웹툰 PV 제작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북극여우 이재훈 이사가 사비로 마련한 장학금 100만 원을 받았다. 우수상은 웹툰 배경 서비스 '마하 스트럭' 홍보 영상을 제작한 프로젝트B팀에게 돌아갔다.



박성환 웹소설전공 학과장은 "학생들이 창작자이자 독자의 입장에서 콘텐츠를 분석하고 마케팅 전략을 직접 고민하면서 더 넓은 시야를 갖게 됐다"며 "앞으로도 웹툰·웹소설 제작사 및 플랫폼과 협력해 학생들이 졸업 후 바로 산업에서 활약할 수 있는 실전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영상대학교는 학생 성공센터와 협력해 맞춤형 포트폴리오 진단, 산학 공동 프로젝트, 현장 중심 특강 시리즈 등을 통해 취업 연계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학생들이 시장의 요구를 이해하고 실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콘텐츠 전 직무로의 진출 경로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가 된다.
세종=이은지 기자 lalaej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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