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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세종축제 개막식 모습 .사진=세종시 제공. |
세종특별자치시는 3일 시의 대표 축제인 '세종축제'의 명칭을 '세종한글축제'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2024년 한글문화도시 지정을 계기로 세종대왕과 한글을 주제로 한 축제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를 담았다.
명칭 변경은 시민주권회의와 설문조사, 축제 자문위원회 등 다양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결정됐다. 세종시티앱과 읍면동 현장에서 진행된 시민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0%가 명칭 변경에 동의했다. 축제 자문위원회도 한글을 중심으로 한 간결하고 상징적인 이름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세종 한글축제'는 세종대왕과 한글이라는 도시의 대표 자원을 부각하고 전국적인 대표 한글축제로 성장하기 위한 시의 의지를 담고 있다. 시는 앞으로 세종한글축제를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받기 위해 노력하고, 한글 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축제로 선보일 계획이다.
김려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세종 한글축제의 새 이름이 도시 인지도를 높이고 지역 관광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세종의 정체성을 잘 담아낸 대한민국 대표 한글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한글축제는 오는 10월 한글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총 3일간 세종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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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시범단의 공연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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