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시민 주도 '공공서비스디자인 실험'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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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시민 주도 '공공서비스디자인 실험' 착수

시민·전문가·행정이 함께 정책 설계…'퍼블릭이즈' 1차 워크숍 성료

  • 승인 2025-07-06 16:52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사진
대전시는 시민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시민이 직접 지역문제 해결에 참여하는 '퍼블릭이즈(Public is)'의 첫 번째 워크숍을 지난달 24일부터 3일까지 진행했다. 대전시 안전정책과 담당자가 보행안전 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은 대전시
대전시는 시민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시민이 직접 지역문제 해결에 참여하는 '퍼블릭이즈(Public is)'의 첫 번째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본격적인 공공서비스디자인 실험에 돌입했다고 6일 밝혔다.

'퍼블릭이즈'는 시민, 전문가, 공공기관이 협력해 지역 문제를 발견하고, 일상에서 출발한 실용적 해법을 도출하는 정책 디자인 거버넌스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24일부터 3일까지 이뤄진 이번 1차 워크숍에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대전 시민을 비롯해 디자인 전문가, 사회혁신가, 시 관계자 등 총 30여 명이 참여했다. 연령과 배경이 다양한 시민 참여자들은 각자의 경험과 시각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정책 실험을 설계하는 데 힘을 모았다. 워크숍은 ▲자원순환 ▲치매 어르신 인식 개선 ▲노인 보행 안전 등 세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단순한 아이디어 도출을 넘어 사회적 맥락 이해와 참여자 간 경험공유를 통해 명확한 프로젝트 목표를 설정하는 데 집중했다.

퍼블릭이즈는 올해 말까지 총 10차례의 워크숍을 계획하고 있으며, 주제별 디자인 리서치, 시제품 제작, 결과 공유를 통해 지역사회 확산을 단계적으로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대전시는 워크숍을 통해 도출된 정책 아이디어의 가능성을 검토하여 지속성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전재현 대전시 행정자치국장은 "퍼블릭이즈 프로젝트는 시민이 직접 제안하고 실행하는 정책 실험의 장"이라며, "시민과 행정이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한 정책디자인 거버넌스 모델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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