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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회용기 공공세척센터. |
청주시는 7일부터 청주의료원 장례식장에 다회용기를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청주시립장례식장에서 처음으로 다회용기를 도입한 데 이은 두 번째 사례다.
청주시가 지난 3월부터 운영 중인 다회용기 공공세척센터는 이번 사업에서 공급부터 회수, 세척까지 전 과정을 담당한다.
해당 센터는 환경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동 제정한 세척 위생기준 가이드라인에 따라 전문적인 세척 과정을 거쳐 위생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시는 다회용기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 이용객 불편 최소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청주의료원 장례식장과 협의해 제도 안내 및 홍보, 현장 직원 교육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시립장례식장은 약 두 달간 총 9만5000여개의 다회용기를 사용해 일회용품 폐기물 약 2.9톤을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관행처럼 여겨졌던 일회용품 사용이 시민들의 높은 호응 속에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공공 장례식장에서 성공적으로 정착된 다회용기 문화를 민간 부문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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