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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전지회는 3일 오후 대전 계룡스파텔에서 '창립 26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송현옥 회장<사진 오른쪽>이 최은서 동인피오디 대표에게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표창장을 전달하고 있다. /여경협 대전지회 제공 |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전지회(회장 송현옥)는 3일 대전 계룡스파텔에서 '창립 26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제4회 여성기업주간을 맞아 자체 행사로 진행된 이날 기념식은 '기술과 감성, 실천이 만나 여성기업의 내일을 만듭니다'를 주제로 여성기업인들의 네트워킹을 통한 실질적인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여성기업 전문가 초청 특강이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정보 교류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의 백미는 표창장 수여식이었다. 국가 경제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주정화 ㈜정화 대표와 최은서 ㈜동인피오디 대표 등 대전지회 소속 여성기업인 2명이 각각 국무총리 표창과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주정화 대표는 나물과 농산물 가공 전문기업을 운영하며, 지역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최은서 대표는 고객 맞춤형 인쇄 콘텐츠 제작과 지역사회 협력 활동을 통해 경제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전지회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지역 여성기업인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실습형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에서는 AI를 활용한 배너·홈페이지·프레젠테이션 제작 실습부터 대표자의 프로필 사진 및 제품 촬영, 3D 프린팅을 이용한 시제품 제작, 레이저 가공·인쇄 체험 등 실전형 교육이 운영된다.
송현옥 회장은 "디지털 시대를 맞아 여성기업의 실질적인 경쟁력을 높일 실전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여성기업인의 성장을 뒷받침하겠다"며 "지역 여성기업의 브랜딩 경쟁력을 높여 판로 개척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여성기업주간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여경협과 한국여성벤처협회를 비롯한 전국 여성경제단체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다. 공식 행사는 종료됐지만, 이달 한 달 동안 전국 각지에서 여성기업 관련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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