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대산공단서 크레인 해체하던 50대 강철핀에 맞아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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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대산공단서 크레인 해체하던 50대 강철핀에 맞아 숨져

  • 승인 2025-07-11 09:25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서산)1026 대산공단 전경 (2)
서산 대산공단 전경


충남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에서 크레인 해체 작업을 하던 50대 노동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충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10분께 대산공단 내 한 공장에서 크레인 해체 작업을 하던 50대 A씨가 강철 재질의 안전핀에 가슴을 맞았다.

이 안전핀은 직경 7.5㎝에 길이 25㎝로, 그 충격에 약 2m 아래로 추락한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인은 중증 흉부 손상으로 전해졌다.

A씨는 공장 보일러 설치를 위해 투입된 크레인 업체 소속 노동자로, 작업을 마친 뒤 크레인 해체 과정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용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 공장 관계자는 "(작업자들로부터) 보일러 교체 후 크레인 철거작업 중 A씨가 장비 뒷편에 있는 추를 빼내기 위해 크레인에 올라 핀을 제거하다 발생한 걸로 들었다"며 "이 핀이 튕기면서 가슴에 맞은 A씨가 1.8m 높이의 크레인 밑으로 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도 크레인 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A씨가 어떤 작업을 하고 있었는지 등 정확한 사고 경위와 작업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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