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일본 도쿄서 열린 충북 우수상품 판매 전시장 개장식. |
충북 주력 수출상품인 농식품과 화장품, 건강기능식품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2021년 대비 2024년까지 농식품은 약 35% 증가한 700만 달러, 화장품은 무려 148% 상승해 476만 달러, 건강기능식품도 약 130% 늘어난 111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수출 증가율인 농식품(17%), 화장품(11%), 건강기능식품(25%)을 크게 웃도는 성과다.
충북도가 K-컬처 확산과 연계해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 및 혁신 정책을 추진하며 도내 농가와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 결과다.
특히 전국 최초로 도입된 도시 농부와 도시 근로자 활용 방안은 인건비 부담을 줄여 원가 경쟁력을 높이는 제도로 평가받고 있다.
여기에 김영환 지사가 직접 구상한 '일하는 밥퍼' 사업은 실버 세대의 생산적 봉사활동으로서 노인들이 농산물 세척 및 손질 등 제품화 공정에 참여하도록 해 유휴 일손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현재 도내 총 124곳에서 하루 평균 약1600명의 어르신들이 활발히 참여 중이다.
김 지사는 글로벌 행사에 직접 참여해 전 세계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충북산 우수 상품 홍보에 나서는 한편 미국 메가마트와 일본 도쿄 판매장을 비롯한 해외 전문 매장을 잇따라 개설하며 해외시장 진출 확대에도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기업진흥원 내 '농식품 유통센터'를 설립해 못난이 김치 등 우수 농산물의 유통 및 판매 조직 구축으로 수출 활성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러한 다각도의 노력 덕분에 치열한 글로벌 경제 환경 속에서도 충북도의 수출 성장세는 타지역보다 두드러진 것으로 평가된다.
도 관계자는 "동남아시아 시장 등 우리 농식품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마케팅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 진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