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누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안정적인 물 공급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사업은 영천시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앞서 협업한 '상수도 현대화 1단계 사업'의 연장선에서 진행된다.
정비사업은 급수구역 특성을 고려해 △영천통합급수구역(임고중·화남중블록 △광역급수구역(남부중·대창중블록) △화북급수구역(화북중블록)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추진된다. 총사업비는 445억원으로 국비와 지방비를 각각 50%씩 분담한다.
주요 내용은 총 74.4km에 달하는 배·급수관로를 교체하고, 노후 상수도 관로를 대상으로 누수 탐사를 실시해 대대적인 상수도 시설 개선 사업을 추진하는 것.
또 누수탐사 과정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GIS(지리정보시스템)를 구축해 상수도 운영의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낸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기존 평균 유수율 56.6%에서 85%로 끌어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경우 연간 약 56억원이 절감된다.
최기문 시장은 "수자원공사와 협력을 통해 상수도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깨끗한 수돗물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영천=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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