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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산 농산물 통합유통을 위해 태안군과 관내 6개 농협 간 협력으로 설립된 '태안군 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이 우수한 판매 실적을 거두며 성공적으로 연착륙하고 있다. 사진은 조공법인 관계자들이 마늘을 선별하는 모습. |
태안산 농산물 통합유통을 위해 태안군과 관내 6개 농협 간 협력으로 설립된 '태안군 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박태식, 이하 조공법인)'이 우수한 판매 실적을 거두며 성공적으로 연착륙하고 있다.
18일 군은 조합공동법인이 지난 2월 24일 출범한 이래 상반기(2~6월) 기준 총 40억 원의 농산물 매출액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조공법인은 올해 상반기 서울 가락시장에 13억 원 상당의 달래·냉이를 판매한 것을 비롯해 농협유통 및 롯데마트에 총 14억 원의 주대마늘을 납품했다. 이밖에 주요 도매시장 등에 양파와 대서마늘을 판매해 13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출범 초기임에도 안정적인 유통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박태식 조공법인 대표는 "태안군의 적극적인 지원과 농협 간 유기적 협력, 농가의 적극적 참여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질 좋은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8월 농협중앙회 및 읍면 농협 관계자 등의 참여 속에 '태안군 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설립·발전 업무협약식'에 이어 관련 절차를 마무리하고 올해 2월 출범의 결실을 맺은 이후에는 전문화된 판매 사업체계 확립을 통한 농업인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군은 조공법인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산지유통 전문 핵심 조직으로 육성해, 태안지역 농산물 유통의 경쟁력을 극대화시켜 농업인의 소득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조공법인 설립 후 생산유통 통합조직의 역량 강화를 위해 수집운송비, 공동선별비, 물류비 등 군 차원의 지원에 나서고 있다"며 "조공법인이 지역 농가를 살리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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