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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이 관내 중소기업에 ESG 기반 경영 구축을 위한 맞춤형 진단과 전략 수립을 지원하고 나선다.
군은 ESG 행정성과의 민간 부문 확산을 목표로 지역 중소기업이 ESG 기반 경영을 구축하도록 맞춤형 진단과 전략 수립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군은 2023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ESG 선도 도시를 선포하고 ESG 행정을 공식 선언했다.
이후 전국 첫 진천형 ESG 더블업 로드맵 발표 ESG 경영 활성화 지원 조례 제정, 기업 간 ESG 상생 협력 업무협약 등 단순한 환경 행정에서 벗어나, ESG 관점의 행정 체계 구축을 본격적으로 실천해 왔다.
특히 군이 미래 지역 에너지 생태계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환경 파괴로 몸살을 앓던 신척저수지 일원을 태양광 발전 등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지역 에너지 자립 기반을 장착한 'RE100 탄소중립 저수지'로 변신시켰다. 'RE100'이란 재생에너지(Renewable Electricity) 100% 사용의 약자다.
올해 초에는 그동안의 ESG 관련 정책과 활동 성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진천군 ESG 공시보고서'를 발간했다. 행정 전반에 걸친 ESG 실천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 다른 지방정부가 참고할 수 있는 모범적인 ESG 공공행정 모델을 제시했다.
이러한 군의 선도적인 노력은 각종 수상으로 이어졌다.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인 뉴욕 페스티벌이 주관하는 '2024년 15회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대상' 시상식에서 'ESG 선도도시' 부문 대상을 받았다.
올해 6월 30회 환경의 날 기념식에서는 도시재생안전협회로부터 '저탄소 우수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지방정부 차원에서의 기후위기 대응과 ESG 실천은 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행정은 물론 민간과의 협력까지 아우르는 지속 가능한 ESG 모델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진천=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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