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문화마루에 상설 전시관 개관…지역 예술작품 만나는 새로운 공간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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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문화마루에 상설 전시관 개관…지역 예술작품 만나는 새로운 공간 탄생

-11월까지 매월 작품 교체 전시…예술과 일상 잇는 문화 향유의 장 기대-

  • 승인 2025-07-21 07:59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보도 1) 전시관 개소식(3)
단양문화마루, 상설 전시 운영
충북 단양군이 문화공간의 새로운 활용 방안으로 단양문화마루에 상설 전시관을 조성하고, 지난 18일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상설 전시관은 지역 예술인에게는 창작 활동을 선보일 무대를, 군민과 관광객에게는 예술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마련됐다. 운영은 지역 예술 단체가 주관하며, 회화·조형·공예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 약 100점이 전시되고 있다.



단양문화마루는 2015년 개관 이후 각종 전시와 문화행사의 장소로 활용돼 왔으나, 최근 새로운 문화시설이 들어서면서 공간 활용도가 떨어진 상태였다. 이에 군은 유휴 공간을 적극 활용해 예술을 통한 지역 문화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상설 전시관 운영을 추진하게 됐다.

전시는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 3일 운영된다. 관람 시간은 금요일 오후 1시부터 7시,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보도 1) 전시관 개소식(4)
단양문화마루, 상설 전시 운영
전시 기간 중에는 다양한 장르의 버스킹 공연과 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돼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예술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매달 새로운 작품을 순환 전시하는 방식으로, 지속적인 관심과 방문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상설 전시는 단순한 공간 활용을 넘어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군민과 예술을 연결하는 열린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 생태계가 자립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단양문화마루 상설 전시관은 오는 11월까지 운영되며, 단양의 예술적 감성을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참여형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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