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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석동 폐 아스콘 파쇄공장 건립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21일 동구청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주민 생존권 및 건강권 보호 차원의 대응을 예고했다.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해당 부지는 주택과 100m, 아파트 단지와는 200m 이내에 위치해 있어, 분진·소음·중금속 등의 환경적 우려가 제기된다. 특히 인근에는 경로당과 초등학교가 있어 주민 건강과 안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주민들의 입장이다.
대책위원회는 주민자치회를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이미 서명운동과 1인 시위, 현수막 게시는 물론, 인천시청 앞 대규모 집회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기자회견에서 폐 아스콘 파쇄 공장은 고령층과 어린이 등 취약계층이 밀집한 주거지역과 인접 ·열처리가 없다는 업체 주장과 달리, 분진·소음·환경 유해물질 우려가 있고 주민들과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며 주민 생존권 및 건강권 보호 차원의 대응을 예고했다.
동구는 A업체가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검토해 이달 안으로 적합 내지 부적합을 판단한다는 입장이다. 동구 만석동 주민들은 "우리는 단지 한 공장의 입지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이 지역에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싸움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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