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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부산시 제공 |
부산시는 올해부터 '부산형 앵커기업 육성 지원사업'의 규모와 내용을 확대 개편해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번에 신규 선정된 6개 사는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겸비한 '프리앵커' 2개 사(모플랫, 일주지앤에스), '앵커' 2개 사(선보공업, 아셈스), '탑티어앵커' 2개 사(효성전기, 조광페인트) 등이다.
이들 기업은 향후 3년간 인증과 함께 기업 성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및 최대 5억 원의 맞춤형 지원을 받게 된다.
이번 선정은 인공지능(AI) 기반 평가와 오디션형 발표평가를 도입해 공정하고 치열한 경쟁을 거쳐 이뤄졌다. 지난해 선정된 3개 사(화신볼트산업, 제일일렉트릭, 유니테크노)에 대한 현판 수여도 함께 진행되어 정책 인지도를 높이고 기업의 대외 신뢰도를 강화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지역 기업 유관기관, 협회·단체, 대학 관계자로 구성된 선도(앵커)기업 지원 파트너스와 함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선정된 앵커기업에는 3년간 3억 원에서 5억 원 규모의 집중 지원이 제공된다. 주요 지원 내용은 기업 심층분석 및 전문 컨설팅, 기술개발, 특허·시험·인증 지원, 해외 진출 지원, 기업 가치 제고 등 연구개발(R&D) 및 비연구개발(R&D) 전 분야를 아우른다.
특히, 부산시는 지역 제조업계를 이끌어갈 기업 육성을 목표로 총사업비를 기존 30억 원(2024~2026년)에서 117억 원(2024~2029년)으로 대폭 확대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추진한다.
인증서 수여식 이후에는 시너지아이비(IB)투자㈜와 연계한 매뉴콘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세미나가 이어진다.
이 세미나에서는 민간·공공의 개방형 혁신 전문가들이 참여해 대기업-스타트업-지역 기업 간 협업 사례와 전략을 공유하며, 인공지능(AI) 전환을 통한 제조업 기업의 가치 창출, R&D 공동개발, 테스트 베드 연계, 초기 투자 및 글로벌 진출 자문 등 실질적인 협력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은 대한민국 성장의 양대 축으로, 글로벌 허브 도시 도약을 위한 충분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도시"라며, "대한민국이 다시 도약하려면 지역이 강해져야 하고, 지역이 강해지려면 산업의 중심축이 단단해야 한다. 지역 제조업의 활력을 회복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 산업 고도화, 지역 균형 성장까지 연결되는 정책 시너지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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