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모 의원,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 재검토하라’ 강력 주장

  • 전국
  • 논산시

이태모 의원,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 재검토하라’ 강력 주장

논산시의회 제265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실시
부지 부적절성과 미흡한 부속시설 등 문제점 돌출 '지적'

  • 승인 2025-07-25 11:39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이태모 논산시의원
이태모 논산시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서 “반다비 체육센터의 수영 공간은 단순한 체육시설이 아니라, 장애인의 재활과 치료를 보조하는 공간이며, 고령자·만성질환자 등 체력 약자에게 필수적인 운동 공간이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통합 복지공간으로서 ‘반다비 체육센터’의 기본 철학에도 부합한다”고 지적했다.
이태모 논산시의원(사진)이 24일 제265회 임시회에서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라’란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실시했다.

이날 이 의원은 총 사업비 120억, 현재 설계 공모비 7억2,900, 용역비 1억8,000, 총 9억900만원의 사업비가 이미 집행된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은 논산시민의 새로운 희망이었지만, 시초부터 삐걱거리고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논산시가 추진 중인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은 예정부지의 부적절성과 미흡한 부속시설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돌출돼 사업 자체를 원점에서부터 재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논산은 생활밀착 장애인형 ‘반다비 체육센터’가 선정됐으나 계획 자체부터 수영 시설이 빠져 있다”며 “반다비 체육센터의 수영 공간은 단순한 체육시설이 아니라, 장애인의 재활과 치료를 보조하는 공간이며, 고령자·만성질환자 등 체력 약자에게 필수적인 운동 공간이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통합 복지공간으로서 ‘반다비 체육센터’의 기본 철학에도 부합한다”고 지적했다.



여기에다 2019년 개관한 논산시사람꽃복지관의 수치료실은 설계 당시부터 잘못돼 녹이 발생하고 염소 농도 조절기가 고장나는 등 지금까지 사용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또 이러한 문제로 새롭게 지어질 논산시 ‘반다비 체육센터’는 수영 공간을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이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특히, 현재 사업 예정 부지에 하수관로가 매설돼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이 사업에 9천500만원이란 용역비를 주면서까지 지구단위 변경계획 용역을 했지만, 예정 사업부지에 하수관로 등 지장물이 있는지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선정한 것이 지금의 사태를 초래했다고 덧붙였다.

이미 4억 8,000만원이 투입된 상태인데, 예정 부지에 그대로 ‘반다비 체육센터’를 건립할 경우 하수관로 이설비용 9억원이 추가로 필요하며, 다른 대체부지로 이전할 경우 사업 기간과 예산이 대폭 증가되는 진퇴양난에 빠져 있다고 문제의 심각성을 거듭 지적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 의원은 기존 예정부지를 벗어나 수영 공간을 포함한 ‘반다비 체육센터’를 재구상해 추진할 것을 강력히 제안했다. 그러면서 사업 백지화가 되어 재공모를 해야한다 할지라도 논산의 미래를 생각할 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9억원의 하수관로 이설비용을 투입해서 그대로 사업을 진행시킬 것인지, 아니면 전면 재검토하여 수영 공간을 갖춘 ‘반다비 체육센터’를 제대로 건립할 것인지에 대한 선택이 논산시에 달려 있다고 재차 주장했다.

이 의원은 “수영 공간이 포함된 ‘반다비 체육센터’는 단순한 체육시설을 넘어, 논산시민 모두에게 ‘건강한 삶’과 ‘함께하는 공동체’라는 가치를 실현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수영 공간과 사업부지 변경 등 사업 재검토는 일시적 어려움이 아니라 더 나은 결과를 위한 과정임을 인식해 주시고,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행정을 펼쳐주길 당부드린다”며 마무리했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방학 땐 교사 없이 오롯이…' 파업 나선 대전 유치원 방과후과정 전담사 처우 수면 위로
  2. 제1회 국제파크골프연합회장배 스크린파크골프대회 성료
  3. 국제라이온스협회 356-B지구 강도묵 전 총재 사랑의 밥차 급식 봉사
  4. 정부 유류세 인하조치 이달 말 종료 "기름 가득 채우세요"
  5. 대전사랑메세나·동안미소한의원, 연말연시 자선 영화제 성황리 개최
  1. 육상 꿈나무들 힘찬 도약 응원
  2. [독자칼럼]대전시 외국인정책에 대한 다섯 가지 제언
  3. '경기도 광역교통망 개선-철도망 중심’ 국회 토론회
  4. [2025 충남 안전골든벨 왕중왕전]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안전지식 체득하는 시간되길"
  5. 2025년 한국수어통역방송 품질 향상 종합 세미나

헤드라인 뉴스


국민의힘 대전-충남 통합 엇박자…동력저하 우려

국민의힘 대전-충남 통합 엇박자…동력저하 우려

대전 충남 통합이 내년 지방선거 승패를 결정짓는 여야의 최대 승부처 중 하나로 떠오른 가운데 국민의힘 내부에서 엇박자 행보가 우려되고 있다. 애초 통합론을 처음 들고나온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등은 이슈 선점 효과를 이어가기 위해 초당적 협력 의지를 보이고 있다. 반면, 보수 야당 지도부는 찬성도 반대도 아닌 밋밋한 스탠스로 일관하면서 정부 여당 때리기에만 방점을 찍는 모양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대전 충남 통합과 관련 "통일교 게이트를 덮으려는 이슈 전환용은 아닌지, 대통령이 관권선거에 시동을 거는 것은 아..

대전의 스타 류현진.오상욱, 꿈씨 패밀리를 만나다
대전의 스타 류현진.오상욱, 꿈씨 패밀리를 만나다

대전의 대표 스포츠 스타인 한화이글스 류현진 선수·펜싱 국가대표 오상욱 선수와 꿈씨패밀리의 콜라보 굿즈가 23일 출시된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7월 류현진 선수와 오상욱 선수의 소속사, 대전관광공사, 대전디자인진흥원과 함께 '류현진·오상욱×꿈씨패밀리 굿즈 공동브랜딩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전디자인진흥원이 선수별 품목 디자인을 완성했고, 대전관광공사가 제작과 유통, 판매를 맡았다. "우주올림픽 준비 대작전! 꿈씨패밀리 지구 특훈 모험!"이라는 스토리텔링으로, 각 캐릭터는 선수 특유의 귀여움과 훈훈..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확정, 2026년 이렇게 조성한다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확정, 2026년 이렇게 조성한다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의 '모두가 만드는 미래'가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국제공모 최종 당선작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강주엽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22일 오전 10시 30분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와 관련한 진행 상황과 결과를 공표했다. 이번 공모는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직무대행 이상욱. 이하 LH)와 공동으로 추진했다. 당선작은 행복도시의 자연 경관을 우리 고유의 풍경인 '산수(山水)'로 해석했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적 풍경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요 특징은 △국가상징구역을 관통하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