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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모 논산시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서 “반다비 체육센터의 수영 공간은 단순한 체육시설이 아니라, 장애인의 재활과 치료를 보조하는 공간이며, 고령자·만성질환자 등 체력 약자에게 필수적인 운동 공간이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통합 복지공간으로서 ‘반다비 체육센터’의 기본 철학에도 부합한다”고 지적했다. |
이날 이 의원은 총 사업비 120억, 현재 설계 공모비 7억2,900, 용역비 1억8,000, 총 9억900만원의 사업비가 이미 집행된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은 논산시민의 새로운 희망이었지만, 시초부터 삐걱거리고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논산시가 추진 중인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은 예정부지의 부적절성과 미흡한 부속시설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돌출돼 사업 자체를 원점에서부터 재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논산은 생활밀착 장애인형 ‘반다비 체육센터’가 선정됐으나 계획 자체부터 수영 시설이 빠져 있다”며 “반다비 체육센터의 수영 공간은 단순한 체육시설이 아니라, 장애인의 재활과 치료를 보조하는 공간이며, 고령자·만성질환자 등 체력 약자에게 필수적인 운동 공간이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통합 복지공간으로서 ‘반다비 체육센터’의 기본 철학에도 부합한다”고 지적했다.
여기에다 2019년 개관한 논산시사람꽃복지관의 수치료실은 설계 당시부터 잘못돼 녹이 발생하고 염소 농도 조절기가 고장나는 등 지금까지 사용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또 이러한 문제로 새롭게 지어질 논산시 ‘반다비 체육센터’는 수영 공간을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이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특히, 현재 사업 예정 부지에 하수관로가 매설돼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이 사업에 9천500만원이란 용역비를 주면서까지 지구단위 변경계획 용역을 했지만, 예정 사업부지에 하수관로 등 지장물이 있는지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선정한 것이 지금의 사태를 초래했다고 덧붙였다.
이미 4억 8,000만원이 투입된 상태인데, 예정 부지에 그대로 ‘반다비 체육센터’를 건립할 경우 하수관로 이설비용 9억원이 추가로 필요하며, 다른 대체부지로 이전할 경우 사업 기간과 예산이 대폭 증가되는 진퇴양난에 빠져 있다고 문제의 심각성을 거듭 지적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 의원은 기존 예정부지를 벗어나 수영 공간을 포함한 ‘반다비 체육센터’를 재구상해 추진할 것을 강력히 제안했다. 그러면서 사업 백지화가 되어 재공모를 해야한다 할지라도 논산의 미래를 생각할 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9억원의 하수관로 이설비용을 투입해서 그대로 사업을 진행시킬 것인지, 아니면 전면 재검토하여 수영 공간을 갖춘 ‘반다비 체육센터’를 제대로 건립할 것인지에 대한 선택이 논산시에 달려 있다고 재차 주장했다.
이 의원은 “수영 공간이 포함된 ‘반다비 체육센터’는 단순한 체육시설을 넘어, 논산시민 모두에게 ‘건강한 삶’과 ‘함께하는 공동체’라는 가치를 실현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수영 공간과 사업부지 변경 등 사업 재검토는 일시적 어려움이 아니라 더 나은 결과를 위한 과정임을 인식해 주시고,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행정을 펼쳐주길 당부드린다”며 마무리했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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