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아시아 롤러스포츠의 심장으로… '2025 아시아 롤러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성대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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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아시아 롤러스포츠의 심장으로… '2025 아시아 롤러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성대한 개막

-19개국 1,200여 명 참가… 한국 선수단 메달 릴레이로 초반 분위기 주도-

  • 승인 2025-07-25 09:21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2025 아시아 롤러 선수권대회 개회식 개최2
제천 ‘2025 아시아 롤러 선수권대회’ 개회식
제천시가 아시아 롤러스포츠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지난 23일, '2025 아시아 롤러스케이팅 선수권대회'가 제천체육관에서 개막식을 갖고 8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대회는 월드스케이트아시아(WSA)와 대한롤러스포츠연맹이 공동 주최하며, 제천시체육회와 제천시롤러스포츠연맹이 주관하고 있다.



이날 개회식에는 2천여 명의 선수단과 관람객이 모여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제천시체육회 안성국 회장의 개회 선언으로 막을 연 개회식에는 황챵 WSA 회장과 김창규 제천시장,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특히 아시아 19개국 선수단이 자국 출신 교민들과 함께 입장하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고, 레이저쇼와 슬라럼 퍼포먼스, 가수 이지훈의 축하공연도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대회는 제천시 일원 6개 경기장에서 스피드 트랙, 로드, 아티스틱, 인라인하키, 링크하키, 프리스타일, 롤러더비 등 총 7개 종목이 치러진다. 경기의 백미는 단 0.001초 차이로 순위가 갈리는 스피드 종목들과 박진감 넘치는 하키 경기들이다.

스피드트랙 5,000 남자 시니어_정병희
제천 '2025 아시아 롤러 선수권대회' 역주하는 한국 선수들
한국 선수단은 개막 직후부터 강한 기세로 메달을 수확 중이다.



남자 주니어 200m 트랙 경기에서 김지찬(전주생명과학고)이 17초 485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박성훈(충남체고)은 17초 803으로 동메달을 추가했다. 여자 주니어에서는 권소희(경북길주중)가 동메달을 따냈다.

5,000m 포인트 경기에서도 한국은 선전했다. 여자 주니어에서는 권세진과 이태희(충북단성중)가 각각 금·은메달을 차지했고, 남자 주니어 강병호(충북서원고)는 23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같은 종목의 시니어 경기에서도 정병희(충북체육회)가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유가람(안양시청)은 동메달을 추가했다.

스피드트랙 남자 주니어 김지찬
제천 '2025 아시아 롤러 선수권대회,스피드트랙 남자 주니어 김지찬
500m 스프린트 경기에서도 성과는 이어졌다. 여자 시니어 박민정(안동시청)은 45초 026으로 3위, 남자 시니어 최웅규(강릉시청)는 41초 641로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 외에도 김예람, 전하을, 권부송, 이기원 등 선수들이 준결승에 진출하며 향후 메달 전망을 밝히고 있다. 특히 김지찬과 박성훈은 500m 결승에 나란히 진출해 추가 메달 획득이 기대된다.

24일부터는 인라인하키와 아티스틱 종목 경기가 본격 시작되며, 대회의 열기는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제천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의 스포츠 경쟁력을 강화하고, 관광 및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이처럼 많은 해외 선수단이 제천을 찾은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대회 준비에 힘쓴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며, 마지막까지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제 규모의 스포츠 이벤트를 통해 제천은 아시아 롤러스포츠의 중심 도시로서 한 걸음 더 도약하고 있다.
제천=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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