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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가 드론을 활용해 폭염 사각지대를 예찰하고 있다./정읍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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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가 드론을 활용해 폭염 사각지대를 예찰하고 있다./정읍시 제공 |
31일 시에 따르면 '농업현장 예찰단'을 구성해 폭 염에 취약한 논밭과 비닐하우스, 고령 농이 작업 중인 야외 작업장 등을 집중 점검하고 있으며 9월까지 폭염이 극심한 오후 2시부터 4시 사이를 중심으로 예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예찰단은 드론에 열화상 카메라와 스피커를 탑재해 농업인의 체감 온도를 실시간 감지하고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이니 즉시 휴식하시기 바랍니다' 경고 메시지를 현장에서 반복 송출한다. 차량 접근이 어려운 산간 농지나 넓은 밭도 드론을 활용하면 더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예찰 활동은 정읍시 4-H 연합회 소속 청년 농업인 8명으로 구성된 인력이 담당한다. 2인 1조로 편성된 예찰조는 폭염 특보 발효 시 매일 순환 근무를 통해 드론을 띄우고 현장 상황을 점검한다.
드론을 통해 확인된 영상은 현장의 온도, 작업 유무, 위험요소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데 활용된다. 이상 징후가 감지될 경우 즉시 현장에 출동해 응급조치를 취하고, 상황에 따라 인근 주민이나 119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긴급 대응할 방침이다.
이학수 시장은 "기후변화로 폭 염 일수가 증가하는 만큼, 드론을 활용한 입체적 예찰은 농업인의 안전 확보에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재난 대응 행정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읍=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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