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기업·소상공인 240곳 '대전 0시 축제' 함께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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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기업·소상공인 240곳 '대전 0시 축제' 함께 뛴다

하나은행·계룡건설·CNCITY에너지 메인 콘서트 후원
지역 향토기업들도 대거 동참… 홍보·체험부스 다채
총 222개 소상공인 참여… 먹거리존·플리마켓 운영

  • 승인 2025-08-05 17:21
  • 수정 2025-08-05 19:04
  • 신문게재 2025-08-06 5면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대전 0시 축제'에 지역기업과 소상공인들이 함께 뛴다. 대한민국 대표 여름 도심 축제로 자리매김 0시 축제에는 지역경제·관광·문화 등 활성화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마련,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5일 지역 경제계와 대전시 등에 따르면, 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대전 중구 중앙로 등 원도심 일원에서 열리는 '2025 대전 0시 축제' 성공 개최를 위해 (주)하나은행과 계룡건설산업(주), CNCITY에너지(주)를 비롯한 18개 기업과 222개 소상공인이 동참해 축제에 열기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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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은 9일 중앙로역 무대에서 '하나은행의 밤' 콘서트<포스터>를 개최한다. /대전 0시축제 홈페이지 갈무리
먼저 하나은행은 9일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중앙로역 무대에서 '하나은행의 밤' 콘서트를 개최한다. 청하, 코요태, 효린, 비와이, 홀리뱅 등 인기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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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건설은 10일 중앙로역 메인무대에서 '계룡건설과 함께하는 엘리프의 여름밤' 콘서트<포스터>를 개최한다. /대전 0시축제 홈페이지 갈무리
계룡건설도 10일 같은 장소에서 '계룡건설과 함께하는 엘리프의 여름밤'이라는 콘서트를 연다. 이날 콘서트에는 에이핑크, 멜로망스, 볼빨간사춘기, 폴킴, 브브걸 등 인기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즐거움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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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CITY에너지는 14일 오후 8시 중앙로역 메인무대에서 '에너지 스테이션' 힙합 콘서트<포스터>를 개최한다. /대전 0시축제 홈페이지 갈무리
CNCITY에너지는 14일 오후 8시 '에너지 스테이션' 힙합 콘서트를 개최한다. 그레이, 창모, 선우정아, 비오 등 힙합 뮤지션과 인기 DJ 까데호가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흥을 돋운다.

지역 기업들은 콘서트뿐만 아니라 각종 체험·홍보부스도 운영한다. 원막걸리로 유명한 향토기업 (주)대전주조는 '꿈돌이 막걸리'를, 지역 밀키트 전문업체 (주)밀팡은 '밀스토어'를 선보인다.

꿈돌이
원막걸리로 유명한 (주)대전주조는 대전에서 생산된 쌀을 주원료로 만든 '꿈돌이 막걸리'를 대전 0시 축제에서 선보인다./ 대전주조 제공
AI·VR 기술 기반 지역 스타트업도 참가해 체험의 즐거움을 더한다. (주)스트레스솔루션은 AI 기반 스트레스 측정 체험부스, (주)디몽은 VR 사격 체험 부스, (주)에이알테크놀러지는 VR 드론 축구·농구 체험부스를 각각 운영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지역 연고 프로축구단인 대전하나시티즌도 3년 연속 축제에 참여한다. 구단 마스코트 '자주군'·'하나양'과 대전시 마스코트인 '꿈돌이'·'꿈순이' 콜라보 굿즈 현장 판매를 통해 팬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대전하나시티즌 관계자는 "팬층 확대를 위해 하반기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홈경기 일정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며 "부스 방문객들에게 럭키드로우 방식의 경품 이벤트도 마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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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CITY에너지는 제주아이스크림과 협업해 만든 굿즈 제품인 '꿈돌이바(한라봉맛)'를 8일 대전 0시 축제에서 첫 출시한다. /CNCITY에너지 제공
지역 도시가스·열·전기 등을 공급하는 종합에너지서비스 기업인 CNCITY에너지는 2년 연속 축제에 동참한다. 올해는 메인 콘서트 후원뿐만 아니라 홍보부스, 팝업스토어까지 참여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홍보부스에서는 인기 BJ 감스트를 초청, 넥슨의 축구게임인 FC온라인4 이벤트 매치 '감스트를 이겨라(가제)'를 진행한다. 또 옛 충남도청 앞에 마련된 팝업스토어 꿈돌이네 슈퍼마켓과 문방구에서는 '꿈돌이바'와 '꿈돌이 키링', '꿈돌이 티셔츠' 등 다양한 굿즈를 판매할 예정이다.

CNCITY에너지 관계자는 "시민들과 함께하는 지역기업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자 올해 참여 규모를 늘렸다"며 "즐거운 한 여름밤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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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양소주는 소주박스를 활용한 테이블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레트로 감성을 선사한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당시 설치된 테이블 모습. /선양소주 제공
충청권 대표 주류기업 (주)선양소주는 목척교 일원의 '건어물·맥주 페스타 골목'에 마련된 추억의 포차거리에서 선양 소주박스를 활용한 테이블로 레트로 감성을 더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도 지역 영업점과도 연계해 별도 홍보부스를 마련한다. '하나원큐' 가입 이벤트와 함께 '하나타임' 이벤트이며, 이중 하나타임은 정해진 시간에 버튼을 눌러 성공 시 소정의 경품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역 소상공인들도 0시 축제를 빛낸다. 이들은 '먹거리존(97개)', '사회적경제장터(23개)', '소공인오픈마켓(40개)', '은행동플리마켓 62개' 등 총 222개 코너를 운영한다.

대전시 관계자는 "먹거리존에서는 다양한 패스트푸드와 분식 등 간편한 휴게음식이 판매되며, 은행동 플리마켓에서는 구제의류, 꿈돌이 석고방향제, 키링 등 다양한 굿즈가 판매될 예정"이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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