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대전 0시축제' 8일 개막…시민 참여에 중점

  • 정치/행정
  • 대전

제3회 '대전 0시축제' 8일 개막…시민 참여에 중점

8일부터 16일까지 중앙로 일원에서 열려
대전 과거.현재.미래 잇는 시간여행 테마
3無 축제위해 안전 확보 총력… 폭염 대응

  • 승인 2025-08-05 17:04
  • 신문게재 2025-08-06 1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KakaoTalk_20250805_154332153
이장우 대전시장이 5일 기자회견을 갖고, 8일 개막하는 0시 축제장 구성과 안전·교통통제 대책을 발표했다. (사진= 김지윤 기자)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대전 0시 축제’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감이 커진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5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보다 더 풍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라며 "지역민들의 참여를 도모하고, 수도권 등 타 지역에서도 많은 관광객이 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대전시는 축제 개막을 앞두고 축제장 구성과 안전·교통통제 대책을 발표했다.

올해 축제는 '잠들지 않는 대전, 꺼지지 않는 재미'라는 슬로건 아래 대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시간여행 테마로 오는 8일부터 16일까지 중앙로 일원에서 열린다.



과거존은 대전역 개통(1905년)부터 대전의 개척자 정신을 조명한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꿈돌이·꿈순이 대형 꽃조형물'이 설치되고, 대전역 특설무대는 4방향으로 열린 구조로 조성돼 대전역에서 축제장을 바로 찾을 수 있도록 개방감을 높였다.

현재존은 다양한 공연을 통해 대전의 문화예술 역량을 집약한다.

9일간 매일 다른 테마로 진행되는 '9일 9색 퍼레이드'와 함께 시립예술단 공연, 축캉스 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특히, 축캉스 콘서트 시작 전에는 '세상을 바꾸는 대전 15분' 강연이 열려 시민들이 대전의 현재와 미래 먹거리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미래존에서는 과학 수도 대전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기술과 지역 대표 캐릭터인 꿈씨 패밀리를 만날 수 있다.

옛 충남도청사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패밀리 테마파크'가 조성됐다.

대전 0시 축제 홍보물. (사진=대전시)
대전 0시 축제 홍보물. (사진=대전시)
대전시는 이번 0시 축제에서 시민 참여에 중점을 뒀다.

자치구 주민들이 각자의 개성을 뽐내는 시민참여 퍼레이드, 폐막일 시민 대합창 등 총 2294명의 시민이 문화예술공연에 직접 참여하며 축제를 함께 만들어간다.

3년 연속 3無 축제를 위해 안전 확보에도 주력했다.

하루 250명의 전문 인력 배치, 축제구역을 5개 권역으로 세분화해 하루 평균 250명의 인력을 배치한다.

폭염에도 대응했다. 체험·마켓 부스 운영시간을 오후 2시에서 오후 4시로 조정했으며, 지하상가·공공기관 등 30곳의 폭염 쉼터와 살수차, 쿨링포그, 미스트 터널 등을 준비했다.

교통 통제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교통상황실을 운영하고, 행사장 주변 도로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현장 조치를 실시한다. 동·서 방향 차량 이동을 위해 목척교 하상 자전거도로는 임시도로로 활용, 중앙로를 지나는 29개 시내버스 노선은 우회 운행되고, 지하철은 매일 새벽 1시까지 연장 운행된다.

이 시장은 "지난 2년간 0시 축제를 통해 3,800억 원이 넘는 경제효과를 냈다"라며 "지난해 미흡했던 부분을 보완, 세계적인 문화콘텐츠를 가진 도시, 일류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디딤돌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구도동 식품공장서 화재…통영대전고속도로 검은연기
  2. 유성복합터미널 공동운영사 막판 협상 단계…서남부터미널·금호고속 컨소시엄
  3. 11월 충청권 3000여 세대 아파트 분양 예정
  4. 대전권 대학 대다수 기숙사비 납부 '현금 일시불'만 가능…학부모 부담 커
  5. 김장 필수품, 배추와 무 가격 안정화... 대전 김장 담그기 비용 내려가나
  1. 대전교육청 교육부 시·도교육청 평가 '최우수'
  2.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전국 신청률 97.5%… 충청권 4개 시도 평균 웃돌아
  3. ‘여섯 개의 점으로 세상을 비추다’…내일은 점자의 날
  4. 대전대 박물관, 개교 45주년·박물관 개관 41주년 기념 전시회 개최
  5. 최고 1436% 이자 받아챙긴 40대 대부업자 실형

헤드라인 뉴스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대전과 세종, 충북을 통합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이 본격화 됐다. 4일 국토교통부와 대전시에 따르면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급행철도인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민자적격성 조사는 정부가 해당 사업을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절차다. 이번 통과는 CTX가 경제성과 정책성을 모두 충족했다는 의미로 정부가 민간 자본을 유치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

11월 13일 수능 당일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모바일 신분증 `불가`
11월 13일 수능 당일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모바일 신분증 '불가'

13일 열리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당일 수험생은 8시 10분까지 시험실에 입실해야 하며 반드시 수험표와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단 모바일 신분증은 인정되지 않으니 주의가 요구된다. 교육부는 4일 이 같은 내용의 수험생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교육부는 수험생들을 향해 수능 하루 전인 12일 예비소집에 반드시 참여해 수험표를 수령하고 시험 유의사항을 안내받을 것을 당부했다. 수험표에 기재된 본인의 선택과목을 확인해야 하며 시험 당일 시험장을 잘못 찾아가는 일이 없도록 사전에 위치를 파악해 두는 것도 필요하다. 시험 당..

與野 대표 대전서 맞불…지방선거 앞 충청표심 잡기 사활
與野 대표 대전서 맞불…지방선거 앞 충청표심 잡기 사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약 7개월 앞두고 여야 지도부가 잇따라 대전을 찾아 충청 민심 다지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4일 한남대에서 특강을 했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5일 대전시청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주재하는 등 충청권에서 여야 대표가 맞불을 놓는 모양새다. 거대 양당 대표의 이같은 행보는 내년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금강벨트에서 기선을 잡기 위한 전략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5일 대전시청에서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내년도 국비 확보 현황과 주요 현안을 점검한다. 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 전국 최고의 이용기술인은? 전국 최고의 이용기술인은?

  • 빨갛게 물들어가는 가을 빨갛게 물들어가는 가을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