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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이 5일 기자회견을 갖고, 8일 개막하는 0시 축제장 구성과 안전·교통통제 대책을 발표했다. (사진= 김지윤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은 5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보다 더 풍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라며 "지역민들의 참여를 도모하고, 수도권 등 타 지역에서도 많은 관광객이 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대전시는 축제 개막을 앞두고 축제장 구성과 안전·교통통제 대책을 발표했다.
올해 축제는 '잠들지 않는 대전, 꺼지지 않는 재미'라는 슬로건 아래 대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시간여행 테마로 오는 8일부터 16일까지 중앙로 일원에서 열린다.
과거존은 대전역 개통(1905년)부터 대전의 개척자 정신을 조명한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꿈돌이·꿈순이 대형 꽃조형물'이 설치되고, 대전역 특설무대는 4방향으로 열린 구조로 조성돼 대전역에서 축제장을 바로 찾을 수 있도록 개방감을 높였다.
현재존은 다양한 공연을 통해 대전의 문화예술 역량을 집약한다.
9일간 매일 다른 테마로 진행되는 '9일 9색 퍼레이드'와 함께 시립예술단 공연, 축캉스 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특히, 축캉스 콘서트 시작 전에는 '세상을 바꾸는 대전 15분' 강연이 열려 시민들이 대전의 현재와 미래 먹거리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미래존에서는 과학 수도 대전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기술과 지역 대표 캐릭터인 꿈씨 패밀리를 만날 수 있다.
옛 충남도청사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패밀리 테마파크'가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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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0시 축제 홍보물. (사진=대전시) |
자치구 주민들이 각자의 개성을 뽐내는 시민참여 퍼레이드, 폐막일 시민 대합창 등 총 2294명의 시민이 문화예술공연에 직접 참여하며 축제를 함께 만들어간다.
3년 연속 3無 축제를 위해 안전 확보에도 주력했다.
하루 250명의 전문 인력 배치, 축제구역을 5개 권역으로 세분화해 하루 평균 250명의 인력을 배치한다.
폭염에도 대응했다. 체험·마켓 부스 운영시간을 오후 2시에서 오후 4시로 조정했으며, 지하상가·공공기관 등 30곳의 폭염 쉼터와 살수차, 쿨링포그, 미스트 터널 등을 준비했다.
교통 통제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교통상황실을 운영하고, 행사장 주변 도로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현장 조치를 실시한다. 동·서 방향 차량 이동을 위해 목척교 하상 자전거도로는 임시도로로 활용, 중앙로를 지나는 29개 시내버스 노선은 우회 운행되고, 지하철은 매일 새벽 1시까지 연장 운행된다.
이 시장은 "지난 2년간 0시 축제를 통해 3,800억 원이 넘는 경제효과를 냈다"라며 "지난해 미흡했던 부분을 보완, 세계적인 문화콘텐츠를 가진 도시, 일류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디딤돌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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