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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자는 저소득 여성청소년의 여성용품 부족 문제를 접한 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36만원 상당의 여성용품을 기탁했다.
이번 후원 물품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기부자는 "어린 시절 조부모와 부모가 이웃을 위해 봉사하고, 후원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랐고 그 영향을 받아 평소에도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다"며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을 위해 사용해달라"고 신분을 밝히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났다.
박호명 읍장은 "익명의 기부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책임감을 느끼고 대상자 한 명 한 명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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