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청주공예비엔날레 ‘보자기×젓가락 연결 짓기’ 공모전 수상작 공개

  • 전국
  • 충북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 ‘보자기×젓가락 연결 짓기’ 공모전 수상작 공개

대상에 청주지역 정혁진 작가, ‘널을 딛고, 솟다’ 선정
동아시아문화도시 청주 연계, 비엔날레 기간 문화제조창 본관 서가에 전시

  • 승인 2025-08-11 08:06
  • 수정 2025-08-11 09:59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청주공예비엔날레, ‘보자기×젓가락 연결 짓기’ 수상작 공개.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 '보자기×젓가락 연결 짓기' 공모전 수상작 공개. 사진은 대상 정혁진 작품 '황동, 은도금, K2S 착색'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위원장 이범석 청주시장, 이하 조직위)는 10일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 '보자기×젓가락 연결 짓기'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의 주제 '세상 짓기'와 연계해 다양한 '연결 짓기'로 외연을 확장해 가고 있는 열린 비엔날레의 일환으로, '동아시아문화도시 청주' 사업과 연결해 오랜 공예 소재인 보자기와 젓가락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기획했다.

'전통을 담고 문화를 집고 세상을 열자'를 주제로 ▲보자기 ▲젓가락 ▲보자기×젓가락 융합형 등 총 3가지 분야로 진행한 이번 공모에는 서울·경기·충청·경상·전라 등 전국 21개 지역에서 총 102팀의 개인 및 단체가 모두 201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영예의 '보자기×젓가락 연결 짓기' 대상에는 젓가락 단일분야에 출품된 충북 청주 정혁진 작가의 '널을 딛고, 솟다'가 선정됐다. 한국의 전통 놀이인 널뛰기를 모티브 삼은 젓가락과 젓가락 받침 세트로 구성된 이번 대상작은, 젓가락 끝에 정교하게 조형된 전통 복식의 두 여인이 감탄을 불러일으키고, 공중을 나는 순간과 땅을 딛는 널뛰기 특유의 역동성과 균형감이 탁월하다는 평을 얻었다.



6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는 대상 1점을 포함해 금상 2점(상금 각 300만 원), 은상 3점(상금 각 200만 원), 동상 5점(상금 각 100만 원) 총 11점의 본상 수상작이 결정됐다. 이를 비롯한 입상작은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 기간 문화제조창 본관 중앙 서가에 전시된다.

시상식은 동아시아문화도시 청주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0월 열리는 '한일중 3국 문화교류의 해 기념 국제포럼' 기간에 개최돼, 수상작의 글로벌 위상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전통을 담고 문화를 집고 세상을 열 '보자기×젓가락 연결 짓기' 공모전까지 풍성하게 더해진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오는 9월 4일(목)부터 11월 2일(일)까지 '세상 짓기 Re_Crafting Tomorrow'를 주제로 문화제조창과 청주시 일원에서 역대 최장기간인 60일간 열린다.
청주=엄재천 기자 jc002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셔츠에 흰 운동화차림' 천태산 실종 열흘째 '위기감'…구조까지 시간이
  2. 노노갈등 논란에 항우연 1노조도 "우주항공청, 성과급 체계 개편 추진해야"
  3. 응원하다 쓰러져도 행복합니다. 한화가 반드시 한국시리즈 가야 하는 이유
  4. ['충'분히 '남'다른 충남 직업계고] 홍성공업고, 산학 결합 실무중심 교육 '현장형 스마트 기술인' 양성
  5. 유등교 가설교량 안전점검
  1. "대전 컨택센터 상담사님들, 올 한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2. 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 여성 장애인들 대상 가을 나들이
  3. 김태흠 충남도지사, 일본 오사카서 충남 세일즈 활동
  4. ‘자랑스런 우리 땅 독도에 대해 공부해요’
  5. "행정당국 절차 위법" vs "품질, 안전 이상없어"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국감서 `0시 축제` 예산 둘러싸고 격돌

대전시 국감서 '0시 축제' 예산 둘러싸고 격돌

2년 연속 200만 명이 다녀간 대전시 '0시 축제' 운영 재정을 둘러싸고 여당 의원과 보수야당 소속인 이장우 대전시장이 24일 뜨겁게 격돌했다. 이날 대전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대전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선 민간 기부금까지 동원 우회 재정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 광역단체장인 이 시장은 자발적 기부일 뿐 강요는 아니라고 해명하면서 여당 주장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민주당 한병도 의원(익산을)에 따르면 3년간 0시 축제에 투입된 시비만 124억 7000만 원, 외부 협찬 및 기부금까지 포함..

[기획] `가을 정취 물씬` 자연이 살아 숨쉬는 충남의 생태명소
[기획] '가을 정취 물씬' 자연이 살아 숨쉬는 충남의 생태명소

자연의 아름다움과 생태적 가치를 고스란히 간직한 충남도의 명산과 습지가 지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힐링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청양 칠갑산을 비롯해 예산 덕산, 공주 계룡산, 논산 대둔산, 금산 천내습지까지 각 지역은 저마다의 자연환경과 생태적 특성을 간직하며 도민과 관광객에게 쉼과 배움의 공간을 제공한다. 가을빛으로 물든 충남의 생태명소를 알아본다.<편집자 주> ▲청양 칠갑산= 해발 561m 높이의 칠갑산은 크고 작은 봉우리와 계곡을 지닌 명산으로 자연 그대로의 울창한 숲을 지니고 있다. 칠갑산 가을 단풍은 백미로 손꼽는다...

개물림 피했으나 맹견 사육허가제 부실관리 여전…허가주소와 사육장소 달라
개물림 피했으나 맹견 사육허가제 부실관리 여전…허가주소와 사육장소 달라

대전에서 맹견 핏불테리어가 목줄을 끊고 탈출해 대전시가 시민들에게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한 사건에서 견주가 동물보호법을 지키지 않은 정황이 여럿 확인됐다. 담장도 없는 열린 마당에 목줄만 채웠고, 탈출 사실을 파악하고도 최소 6시간 지나서야 신고했다. 맹견사육을 유성구에 허가받고 실제로는 대덕구에서 사육됐는데, 허가 주소지와 실제 사육 장소가 다를 때 지자체의 맹견 안전점검에 공백이 발생하는 행정적 문제도 드러났다. 22일 오후 6시께 대전 대덕구 삼정동에서 맹견 핏불테리어가 사육 장소를 탈출해 행방을 찾고 있으니 조심하라는 경고 재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시 국감…내란 옹호 놓고 치열한 공방 대전시 국감…내란 옹호 놓고 치열한 공방

  • 유등교 가설교량 안전점검 유등교 가설교량 안전점검

  • ‘자랑스런 우리 땅 독도에 대해 공부해요’ ‘자랑스런 우리 땅 독도에 대해 공부해요’

  • 상서 하이패스 IC 23일 오후 2시 개통 상서 하이패스 IC 23일 오후 2시 개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