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다자녀 가정 주거환경 개선사업 ‘3호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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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다자녀 가정 주거환경 개선사업 ‘3호 준공’

보은군 다자녀 가정에 쾌적한 보금자리 선물

  • 승인 2025-08-11 08:07
  • 수정 2025-08-11 10:02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충북도, 다자녀 가정 주거환경 개선 사업 2호 완공
충북도의 다자녀 가정 주거환경 개선 사업 2호 완공됐다. 옥천군이 7월 28일 동이면에서 다자녀 가정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따른 현판식을 하고 있다.
충북도는 11일 보은군에 위치한 다자녀 가정을 대상으로 추진한 '다자녀 주거환경 개선사업 3호'의 주택 리모델링을 완료했다.

대상 가구는 홀로 다섯 명의 어린 자녀들을 키우고 있는 한부모 가정으로, 노후된 주택의 지붕 누수로 인해 천정과 벽면에 곰팡이가 발생해 아이들의 건강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천정방수 작업과 외벽 단열, 창호 및 현관문 교체, 화장실 리모델링 등 주택 전반에 걸쳐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개선됐다.

대상 가정의 세대주 박 씨는 "오래된 집과 곰팡이 때문에 기관지가 약한 아이들의 건강이 늘 걱정이었다"며, "리모델링 덕분에 아이들이 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고,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충북도의 '다자녀 가정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민관 협력 기반 저출생 대응 프로젝트로, 도내 주거환경이 열악한 다자녀 가정(5곳)에 가구당 5000만 원 상당의 주택 리모델링을 지원하고 있다. 사업비는 저출생·인구위기 극복 성금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충북개발공사 사회공헌활동 예산 등으로 마련됐다.

충북도는 지난 3월부터 시군 사회보장협의체와 이·통장협의회 추천을 받아 주택 노후 등으로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다자녀 가정을 적극 발굴했다. 이후 현장조사를 거쳐 충주시(5자녀), 보은군(5자녀), 옥천군(5자녀), 괴산군(4자녀), 단양군(3자녀) 등 5가정을 최종 선정했다. 가구당 약 2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현재까지 괴산군, 옥천군, 보은군 3개소에 대한 리모델링을 완료했다.

충북도는 남은 2개 가정에 대해서도 8월 내 공사를 마무리해, 무더운 여름을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곽인숙 충북도 인구청년정책담당관은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다자녀 가정의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길 기대한다"며, "아이를 많이 낳을수록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주=엄재천 기자 jc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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