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공항, 국제선 이용객 최단기간 100만 명 돌파

  • 전국
  • 충북

청주국제공항, 국제선 이용객 최단기간 100만 명 돌파

올해 지방공항 중 4번째, 2년 연속 국제선 100만 명 돌파 -
여름휴가 특수 타고 8월 중 100만 명 돌파, 작년 대비 1개월여 앞당겨
청주국제공항의 지속적 성장 위해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이 관건

  • 승인 2025-08-12 07:18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청주국제공항 전경
청주국제공항 전경
청주국제공항 국제선 이용객이 지난 9일 100만 명을 돌파했다.

11일 한국공항공사 항공통계자료에 따르면 청주국제공항 국제선 이용객이 7월 말 기준 94만 명을 돌파했고, 지난 9일에는 1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인천공항을 제외한 지방공항 중 김해, 김포, 제주공항에 이어 지방공항 중 4번째에 해당된다.

청주국제공항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2년 연속 국제선 이용객 100만 명을 돌파하며 명실상부 국제공항으로서 청주공항의 위상을 재확인하게 됐다.

작년 한 해 동안 청주공항 국제선 이용객은 147만 명을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는 항공사들의 국제선 다변화 노력에 따라 이런 상승세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이와 함께 코로나 회복세 이후 여름 휴가철 일본·중국·동남아 등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국제선 이용객 100만 명 달성이 더욱 빨라지게 됐다.



이는 청주공항 개항 이래 최초로 국제선 100만 명을 달성했던 2024년 9월 2일보다 약 1개월 정도 빠른 역대 최단 기록이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국제선 이용객은 역대 최다 기록 경신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청주공항의 국제선 이용객 증가세는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에도 일본 기타큐슈(9월 30일/정기), 오키나와(10월 1일~/정기), 하네다(9월 18~10일.25일/부정기), 인도네시아 발리(9월 25일~/정기) 노선 등 신규 취항 노선들이 예정돼 있다. 다가오는 10월 황금연휴와 맞물려 2년 연속 청주공항 이용객 400만 명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청주공항의 지속적인 이용객 증가세에도 민군 공용 공항에 따른 슬롯 부족으로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청주공항이 충북을 넘어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호 충북도 균형건설국장은 "청주공항이 올해도 국제선을 중심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며, "청주공항 활성화와 지속적 성장을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도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하반기 확정될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계획 반영과 함께 이를 뒷받침할 청주공항 특별법이 연내 제정될 수 있도록 민·관·정이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청주=엄재천 기자 jc002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5년'대전시 건축상' 금상에 ㈜알피에스 둔곡사옥 선정
  2. [월요논단] 세금이 못하는 일을 해낸 고향사랑기부제
  3. 대전사회혁신센터, "붓으로 연 대전 0시 축제"… 붓글씨 퍼포먼스 눈길
  4. 대전 0시 축제, 외국인 장기자랑 대회 성료
  5. [한성일이 만난 사람]백상기 국제라이온스협회 356-B지구 라이온스 축구단장(356복합지구 전 의장)
  1.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대전 오류동 교통사고
  2. 천안시, 적극행정 실천한 스타공무원 9명 선발
  3. 조국혁신당 내홍 점입가경...세종시당, 지도부 전원 사퇴 요구
  4. 이제는 역발상 '농촌 특화 관광지'로...8~11월 이벤트 풍성
  5. [중도초대석] 최민호 세종시장 "행정수도 완성, 모든 역량 쏟을 것"

헤드라인 뉴스


대전 0시축제,  참가자의 눈과 귀, 입 사로잡았다

대전 0시축제, 참가자의 눈과 귀, 입 사로잡았다

2025 대전 0시 축제가 궂은 날씨를 잊게 하는 재미로 참가자들로부터 폭발적 반응을 얻고 있다. 대전시는 8일 개막 후 3일 동안 대전 0시 축제를 찾은 관람객은 잠정 87만 명으로 추정된다고 11일 밝혔다. 8일 첫날에는 24만 7000명, 9일 32만 5000명, 10일 29만 4000명이다. 이는 2024년 같은 기간 77만 9928명보다 10만 명이 증가한 수치다. 특히 가족 및 단체 관람객이 늘어난 것으로 시는 분석하고 있다. 시 종합상황실 관계자는 "K-POP 콘서트가 매년 최대 관람객이 집적되는 시간대였으나, 올해는..

국회세종의사당 설계공모 착수… 2026년 5월 밑그림 공개
국회세종의사당 설계공모 착수… 2026년 5월 밑그림 공개

세종시 세종동 일대에 들어선 ‘국회세종의사당’의 밑그림이 2026년 5월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사무처가 11일 국회세종의사당 설계 공모 관리용역에 착수했다고 발표하면서다. 용역 수행업체는 (사)한국건축가협회로, 15개월 동안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국회세종의사당은 ‘국회법 제22조의 4와 국회세종의사당의 설치 및 운영 등에 관한 규칙’에 따라 세종시 세종동 일대에 들어선다. 현재 진행 중인 기획재정부와의 총사업비 협의 후 설계 공모를 하고 2026년 5월까지 설계 공모 당선작을 선정해 국민에게 국회세종의사당의 밑그림을 제시할..

대전 괴정동 전 연인 살해 장재원 신상 공개
대전 괴정동 전 연인 살해 장재원 신상 공개

대전 괴정동에서 전 연인을 살해한 피의자 장재원의 신상이 공개됐다. 대전경찰청은 특정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 제4조에 따라 살인 사건 피의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대전경찰청 누리집에 피의자 장씨의 이름과 나이, 정면·측면 얼굴 사진을 공개했다. 공고는 이날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30일 동안이다. 대전경찰은 지난 8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장씨의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했고 범행의 심각성, 피해의 중대함 등을 따져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장씨는 지난 7월 29일 대전 서구 괴정..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태극기를 게양합시다’ ‘태극기를 게양합시다’

  • 대전오월드 동물들의 시원한 여름나기…‘아이 시원해’ 대전오월드 동물들의 시원한 여름나기…‘아이 시원해’

  •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대전 오류동 교통사고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대전 오류동 교통사고

  • 계곡 물놀이로 날리는 무더위 계곡 물놀이로 날리는 무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