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교문화진흥원, 조선 마지막 공신 이삼 장군 특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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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교문화진흥원, 조선 마지막 공신 이삼 장군 특별전 개최

2026년 3월 29일까지 한유진 2층 특별전시실
유물 중심으로 그의 삶과 정신 네 가지 주제 구성

  • 승인 2025-08-12 10:13
  • 수정 2025-08-12 10:17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사진 2_개막식 행사 사진
한국유교문화진흥원(원장 정재근·이하 ‘한유진’)이 8일 조선 후기 무인이자 마지막 공신인 이삼(李森, 1677~1735) 장군의 삶과 정신을 조명하는 특별전 ‘양무공신 이삼 - 충성이 해를 꿰뚫다’를 개막했다고 12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충청국학진흥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이삼 장군의 충절과 신념을 기리기 위해 기획됐다.

사진 1_ 전시포스터
이번 전시는 2026년 3월 29일까지 한유진 2층 특별전시실에서 열리며, 관람은 무료다. 이삼 장군이 남긴 유물을 중심으로 그의 삶과 정신을 네 가지 주제로 나누어 구성했다.

1부는 영조가 ‘충의가 밝은 해를 꿰뚫는다’는 뜻으로 하사한 당호 ‘백일(白日)’을 중심으로, 백일헌 현판과 1734년 하사된 은잔을 통해 공신으로서의 위상을 조명한다.



2부는 관북도, 양무공신교서, 이삼 초상 등을 통해 나라에 보답하고자 했던 무인의 충정을 다룬다.

3부는 영조특유어필과 영조 ‘특유어필’ 현판을 통해 당쟁 속에서도 변함없던 영조와의 굳건한 신뢰를 보여준다.

4부는 ‘백일헌유고’ 초본을 통해 시와 글에서 드러나는 문무를 겸비한 이삼 장군의 면모를 살핀다.

사진 6_ 주요유물④ 이삼 초상
주요유물 이삼 초상.
정재근 원장은 “이번 전시는 조선의 마지막 공신으로서 책임과 신념을 끝까지 지킨 이삼 장군의 삶을 통해 오늘날에도 중요한 가치를 전하고자 기획되었다”며, “앞으로도 소중한 국학자료를 바탕으로 시대와 공감하는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2년간의 보수 작업을 마친 논산 백일헌종택(국가민속문화유산)도 함께 개방돼 전시 관람 후 이삼 장군의 삶과 정신을 더욱 깊이 있게 느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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