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 "대규모 국제행사 대비 관광서비스 대전환"

  • 전국
  • 광주/호남

김영록 전남도지사 "대규모 국제행사 대비 관광서비스 대전환"

대도민 담화문 발표
"도민과 함께 품격 있는 관광 전남 만들 것"

  • 승인 2025-08-12 10:07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ㅈㅇ도ㅈ재기자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2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관광서비스 대전환을 위한 대도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이정진 기자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2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최근 논란이 된 음식점 불친절, 잔반 재사용, 숙박업소 위생 문제 등에 대해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공식 사과하고 '관광서비스 대전환'을 위한 대도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김영록 도지사는 담화문을 통해 "관광객 1억명 시대를 앞두고, 올해와 내년 전남에서는 대규모 국제행사들이 잇따라 열릴 예정이며, 이를 통해 전남을 찾는 국내외 방문객이 500만 명을 넘어 설 것으로 보인다"며 "이제는 전남 관광의 품격을 한층 더 끌어올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민과 관광업계 모두가 함께 나서야 한다"며 적극적인 동참과 개선 노력을 당부했다.

전라남도는 이번 담화에서 3대 전략을 발표했다.



첫째, 음식점 및 숙박업소의 위생관리 대폭 강화를 위해 위생등급제 인증 업소를 중심으로 '특화구역'을 지정하고 '안심 먹거리 존' 조성, 2만9000개 음식점에 종사자용 친절 앞치마 보급, 고령 자영업자 대상 위생 컨설팅, 잔반 재사용 철저 금지, '우수 숙박 청결 인증' 900→1,000곳 확대 지정을 추진한다.

둘째, 친절 문화 정착과 합리적 가격 체계 확립을 위해 혼밥 가능 음식점 확대, 1인용 식탁 보급(1천개), 요금 사전 신고제, 착한 가격업소 확대(기존 548곳→+50곳), 불친절 민원 업소 데이터베이스 관리, 특별 위생 점검과 함께 적발 시 페널티 부여, 중대한 위반 시 지원을 중단한다.

셋째, 관광객 불편 해결 시스템 구축을 위해 200여 개 관광안내소를 '전남관광안심센터'로 확대 운영하고 '남도여행길잡이' 홈페이지, 'JN TOUR' 앱, '신고접수 대표전화' 등 신속한 민원 접수 및 처리 시스템을 운영한다.

김 지사는 담화에서 "행정만으로는 부족하다"며 관광업 종사자에게는 위생과 친절, 합리적인 가격 실천을, 도민에게는 관광객에 대한 따뜻한 응대와 적극적인 신고 참여를 당부했다.

전라남도는 오는 8월 말 국제수묵비엔날레를 시작으로, 미식산업 박람회, LPGA 골프대회, 국제농업박람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차질 없이 준비해, '더 깨끗하고, 친절하고, 신뢰받는 전남 관광'을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무안=이정진 기자 leejj053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대전 오류동 교통사고
  2. 조국혁신당 내홍 점입가경...세종시당, 지도부 전원 사퇴 요구
  3. [중도초대석] 최민호 세종시장 "행정수도 완성, 모든 역량 쏟을 것"
  4. 대전 오류동 추돌사고 가해 차량 인도로 돌진… 2명 부상
  5. 독립유공자 현충원 묘역은 만장…해외 6인 유해 의사상자 부지에 '결례'
  1. [기고] 기초·기본교육에 충실한 교육부 혁신이 필요하다
  2. 대전교육청 2학기부터 조리원 대체전담인력제 시행… 직종교섭은 차일피일
  3. ‘태극기를 게양합시다’
  4. 건강관리협 대전충남지부, 전통 붓글씨로 쓴 가훈과 덕담 선물 행사
  5. [한성일이 만난 사람]백상기 국제라이온스협회 356-B지구 라이온스 축구단장(356복합지구 전 의장)

헤드라인 뉴스


대전 0시축제,  참가자의 눈과 귀, 입 사로잡았다

대전 0시축제, 참가자의 눈과 귀, 입 사로잡았다

2025 대전 0시 축제가 궂은 날씨를 잊게 하는 재미로 참가자들로부터 폭발적 반응을 얻고 있다. 대전시는 8일 개막 후 3일 동안 대전 0시 축제를 찾은 관람객은 잠정 87만 명으로 추정된다고 11일 밝혔다. 8일 첫날에는 24만 7000명, 9일 32만 5000명, 10일 29만 4000명이다. 이는 2024년 같은 기간 77만 9928명보다 10만 명이 증가한 수치다. 특히 가족 및 단체 관람객이 늘어난 것으로 시는 분석하고 있다. 시 종합상황실 관계자는 "K-POP 콘서트가 매년 최대 관람객이 집적되는 시간대였으나, 올해는..

국회세종의사당 설계공모 착수… 2026년 5월 밑그림 공개
국회세종의사당 설계공모 착수… 2026년 5월 밑그림 공개

세종시 세종동 일대에 들어선 ‘국회세종의사당’의 밑그림이 2026년 5월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사무처가 11일 국회세종의사당 설계 공모 관리용역에 착수했다고 발표하면서다. 용역 수행업체는 (사)한국건축가협회로, 15개월 동안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국회세종의사당은 ‘국회법 제22조의 4와 국회세종의사당의 설치 및 운영 등에 관한 규칙’에 따라 세종시 세종동 일대에 들어선다. 현재 진행 중인 기획재정부와의 총사업비 협의 후 설계 공모를 하고 2026년 5월까지 설계 공모 당선작을 선정해 국민에게 국회세종의사당의 밑그림을 제시할..

대전 괴정동 전 연인 살해 장재원 신상 공개
대전 괴정동 전 연인 살해 장재원 신상 공개

대전 괴정동에서 전 연인을 살해한 피의자 장재원의 신상이 공개됐다. 대전경찰청은 특정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 제4조에 따라 살인 사건 피의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대전경찰청 누리집에 피의자 장씨의 이름과 나이, 정면·측면 얼굴 사진을 공개했다. 공고는 이날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30일 동안이다. 대전경찰은 지난 8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장씨의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했고 범행의 심각성, 피해의 중대함 등을 따져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장씨는 지난 7월 29일 대전 서구 괴정..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태극기를 게양합시다’ ‘태극기를 게양합시다’

  • 대전오월드 동물들의 시원한 여름나기…‘아이 시원해’ 대전오월드 동물들의 시원한 여름나기…‘아이 시원해’

  •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대전 오류동 교통사고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대전 오류동 교통사고

  • 계곡 물놀이로 날리는 무더위 계곡 물놀이로 날리는 무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