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서산시 집중호우 피해 가구들에 청소기 9대 기탁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다" 정성어린 물품 전달

. 13일 서산시청 시장실에서 열린 ㈜KT 물품 기탁식(왼쪽 두 번째부터 이완섭 서산시장, 석승만 지사장)사진

충남 서산시는 13일 ㈜KT가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가구를 위해 청소기 9대(200만 원 상당)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서산시는 이날 시청 시장실에서 이완섭 서산시장과 석승만 ㈜KT 충남법인본부 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탁식을 열었다.

이날 기탁식 현장에는 상자에 담긴 새 청소기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고, 참석자들은 피해 주민들의 빠른 일상 복귀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기념촬영을 실시했다.

이번에 기탁된 청소기는 최근 내린 집중호우로 주택이 침수돼 진흙과 오염물 제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가구에 우선 전달될 예정이다.



석승만 ㈜KT 충남법인본부 지사장은 "전국적으로 쏟아진 폭우로 많은 가정이 피해를 입어 안타깝다"며 "비록 작은 물품이지만 피해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완섭 사신시장은 "우리 지역 피해 상황에 깊은 관심을 갖고 도움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주택 침수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분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탁식에 함께한 서산시청 한 관계자는 "현재 복구가 한창 진행 중인데, 물청소와 건조가 필요한 가구에 이번 청소기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