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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랑엽서함은 2014년 세월호 사건을 계기로 시작되었으며, 급속히 디지털화되는 사회 속에서도 손 편지를 통한 감정표현과 소통의 가치를 되새기고, 가족 간 정서적 유대감 강화를 목적으로 11년째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본 프로그램은 관내 유치원, 초·중등 교육기관, 군부대, 기업체 등에서 사전 신청을 받아 엽서를 전달하고, 참여자들이 손 편지 쓰기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으며 아동과 청소년에게는 손 편지를 쓰는 경험 및 감성교육의 기회를, 중장년층에게는 잊고 지냈던 추억과 감성을 다시금 떠올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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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부터 다양한 기관을 대상으로 활발한 홍보활동을 진행하였으며, 현재까지 약 1,400명이 참여해 가족에게 손 편지를 작성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센터 내 자녀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서 엽서쓰기 활동을 참여한 아버지는 “오랜만에 손글씨로 아들에게 편지를 써봤는데 뭉클함과 옛 기억이 되살아나 재미있는 추억이 되었다”며, “우편으로 이 편지를 받고 읽을 아들의 표정이 괜히 궁금해진다”고 전했다.
논산시가족센터 이혜경 센터장은 “디지털에 익숙한 세대일수록 오히려 손글씨가 주는 감동은 더욱 깊게 다가오며 가족사랑 엽서함을 통해 가족 간의 사랑을 다시금 생각하고 표현하는 특별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며 “센터는 앞으로도 가족 간 정서적 유대감 및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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