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주요 교차로, 개선사업 결과 혼잡 감소”

  • 전국
  • 충북

“청주시 주요 교차로, 개선사업 결과 혼잡 감소”

청주시정연구원 공간분석센터, 사업 효과분석 심층분석 브리프 발간

  • 승인 2025-08-18 07:42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청주시정연구원 전경
청주시정연구원 전경
청주시정연구원(원장 원광희)이 운영하는 공간분석센터(센터장 이용호, 이하 센터)는 18일 '청주시 주요교차로 혼잡개선 사업 효과분석'이라는 제목으로 제2호 인포그래픽을 발간했다.

인포그래픽은 시민들에게 복잡한 정보를 쉽고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센터에서 직접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시각화한 자료다. 지난 6월부터 센터는 인포그래픽 '체리인사이트(체리인사이트)'를 매월 발간하고 있다.



제2호 체리인사이트에서는 청주시에서 혼잡이 발생하는 주요 교차로를 대상으로 수행한 혼잡개선 사업의 기대효과를 분석했다. 시는 상습적으로 지·정체가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요 교차로를 대상으로 좌회전차로 공간확보 등의 물리적 개선안을 수립해 시민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7개의 교차로가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 중 주성사거리 혼잡교차로 개선사업은 지난 5월 완공됐다.



이번 체리인사이트에서는 교통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인 SUMO(Simulation of Urban MObility)를 활용해 동일한 교통량과 신호체계 하에서 교차로 개선사업 이전·이후 방향별 대기시간과 평균지체의 차이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제시했다.

대기시간은 차량이 0km/h 또는 매우 낮은 속도로 정체된 시간을 의미하며, 평균지체는 차량이 정상속도로 주행하는 것 대비 추가로 지연된 평균 시간을 의미한다.

분석 대상 교차로는 주성사거리(청원구), 분평사거리(서원구), 흥덕사거리(흥덕구), 상당사거리(상당구) 등 교차로 개선사업이 수행됐거나 수행될 예정인 교차로들 가운데 청주시 내 구별로 하나씩 총 네 개의 교차로를 선정하여 분석했다.

결과적으로, 교차로 개선이 이루어진 방향의 대기시간과 평균지체가 감소했다. 이런 감소 효과는 교통수요가 적은 오후 1~2시 등 오후 시간대보다 오전 7~8시 등 오전 시간대에 큰 것으로 분석됐다.

오전 시간대를 기준으로, 주성사거리의 경우 좌회전차로 및 대기공간이 추가로 확보된 방향에서 좌회전 대기시간이 약 5~6초, 평균지체는 약 7~9초 감소했다. 분평사거리의 경우 좌회전차로 및 대기공간이 추가로 확보된 방향에서 좌회전 대기시간이 약 3~11초, 평균지체는 약 4~13초 감소했다.

흥덕사거리는 개선사업을 통해 좌회전 차로와 더불어 직진차로를 추가로 확보했다. 이로 인해 좌회전 대기시간은 약 2~3초, 직진 대기시간은 약 3~13초 감소했고 좌회전 평균지체는 약 3~4초, 직진 평균지체는 약 5~14초 감소했다.

상당사거리는 개선사업을 통해 좌회전과 우회전차로를 확보했다. 이로 인해 좌회전 대기시간은 4~5초, 우회전 대기시간은 8~9초 감소했으며, 좌회전 평균지체는 약 6~7초, 우회전 평균지체는 약 12~13초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은 방향까지 모두 포함한 교차로의 전체적인 평균지체는 개선사업으로 인해 오전 시간대 약 1.2초(분평사거리)에서 2.7초(흥덕사거리)까지 감소했다. 오후 시간대에는 약 0.4초(분평사거리)에서 1.3초(흥덕사거리)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런 지체감소 효과를 화폐가치로 표현했을 때, 4개 교차로 도합 1년에 약 13억4000만 원 수준의 지체 감소 편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체리인사이트에서는 이러한 결과가 오직 지체의 감소분만을 반영했다. 교차로 개선으로 인한 차량 운행 비용, 교통사고 비용, 환경비용의 절감분을 포함한다면 더욱 높은 편익을 기대해볼 수 있다.

결론적으로 연구진은 교차로 개선사업으로 인해 한 번의 신호주기에 통과할 수 있는 차량의 수가 많아져 교차로의 전반적인 지·정체 현상이 감소할 것이라 전망했다.

원광희 연구원장은 "이번 인포그래픽을 통해 교차로에 추가적인 대기공간과 가감속차로 등을 확보하는 노력들이 차량들의 교차로 대기시간과 지체시간을 감소시키는 데 직접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개선효과를 보다 정밀하게 분석하기 위해 교차로 개선사업이 완료된 후 사전·사후 효과분석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청주=엄재천 기자 jc002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인천 남동구, 2026년 이렇게 달라집니다
  2. 서산시 대산읍 삼길포항, 전국 단위 체류형 관광단지로 키워야
  3. [썰] 박범계, '대전·충남통합시장' 결단 임박?
  4. "두 달 앞둔 통합돌봄 인력과 안정적 예산 확보를"
  5. [건양대 학과 돋보기] 논산캠퍼스 국방으로 체질 바꾸고 '3원 1대학' 글로컬 혁신 가속페달
  1. 모교 감사패 받은 윤준호 한국스마트혁신기업가협회장
  2. 갑천 물고기떼 사흘째 기현상… 방류 가능성까지 제기
  3. 홈플러스 문화점 결국 폐점... 1월 급여와 설 상여금도 밀린다
  4. ‘자동차세, 1월 연납하고 할인 받으세요’
  5. 사랑의열매에 센트럴파크 2단지 부녀회에서 성금 기탁

헤드라인 뉴스


충청 온 여야 당대표 대전충남통합 놓고 기싸움 팽팽

충청 온 여야 당대표 대전충남통합 놓고 기싸움 팽팽

충청 출신 여야 당 대표가 14일 일제히 지역을 찾아 대전·충남통합 추진을 놓고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두 광역단체의 통합이 충청발전과 국가균형성장의 목적에서 필요하다는 데 동의하면서도 특별법 국회 통과와 명칭 문제 등에는 서로 각을 세우며 통합 추진의 주도권을 놓지 않으려는 모습이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이날 나란히 충청을 찾아 각기 일정을 소화했다. 장 대표는 국민의힘 소속인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를 차례로 만나 정책협의를 이어갔고, 정 대표는 충남 서산에서 민생 최고위원회의를 연 뒤..

"신혼집 전세 매물이 없어요"… 충청권 전세 매물 급감
"신혼집 전세 매물이 없어요"… 충청권 전세 매물 급감

#. 올해 6월 결혼을 앞둔 A(35) 씨는 신혼집에 대한 고민이 많다. 대전 내 아파트 곳곳을 돌고 있는데 전세 매물이 없어서다. 서구의 한 아파트의 경우엔 전세 매물이 나오자마자 이른바 '묻지마 계약'을 해야 구할 수 있다 말까지 나올 정도다. A 씨는 "결혼 전에 전세로 들어갈 집을 찾는데, 마땅한 매물을 찾기 어렵다"며 "예비 신부와 상의하는 틈에 계약이 이뤄질 정도로 (매물이) 빨리 빠져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고 토로했다. 충청권 아파트 전세 매물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 세종은 전세수급지수가 100을 넘어섰고, 대전과..

군수가 13평 월세 30만 원 집에서 8년이나 살았다고?
군수가 13평 월세 30만 원 집에서 8년이나 살았다고?

1조 원대 살림을 이끌며 충남 최초로 농민수당 지급을 실현한 박정현 부여군수는 재임 8년 내내 보증금 500만 원, 월세 30만 원의 임대주택에서 생활했다. 군정 성과의 규모와는 쉽게 연결되지 않는 이 선택은 지역사회 안에서 적지 않은 질문을 던지고 있다. 박정현 부여군수의 지난 8년은 대규모 재정을 운용하며 굵직한 정책 성과를 쌓아온 시간이었다. 동시에 그의 생활 방식은 군정의 규모와는 전혀 다른 지점에서 꾸준히 회자돼 왔다. 행정 책임자의 삶의 선택이 정책 못지않은 메시지를 던진 사례로 읽히는 이유다. 박 군수는 재임 기간 동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겨울철 화재 조심하세요’ ‘겨울철 화재 조심하세요’

  • 이장우 대전시장 만난 장동혁 대표 이장우 대전시장 만난 장동혁 대표

  • ‘자동차세, 1월 연납하고 할인 받으세요’ ‘자동차세, 1월 연납하고 할인 받으세요’

  • 대목에도 한산한 꽃시장 대목에도 한산한 꽃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