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MBC 계룡국제오픈태권도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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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MBC 계룡국제오픈태권도대회 성료

역대 최대 31개국 2,500여 명 참가
진정한 국제 태권도 축제 자리매김

  • 승인 2025-08-18 09:54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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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계룡시에서 열린 제10회 MBC 계룡국제오픈태권도대회가 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016년 시작된 이래 매년 성장세를 이어온 이 대회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인 31개국 2,500여 명의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참가하며 진정한 국제 태권도 축제로 발돋움했다.

7일부터 11일까지 열린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경기를 넘어, 국제사회 공헌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가지 가치를 실현하는데 중점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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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국제오픈태권도조직위원회 김영근 이사장은 “이번 대회는 충청남도와 계룡시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며 “특히 장애인 선수와 저개발국가 선수들에게 참가비를 면제하고 각종 편의를 제공하는 등 스포츠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했다”고 밝혔다.



경기 부문에서는 국내 정상급 팀들과 해외 선수단이 수준 높은 경기를 선보이며 관중의 큰 호응을 얻었다. 겨루기 부문에서는 아산 용인대 송무팀이, 품새 부문에서는 명품태권도장이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국내 태권도의 저력을 입증했다.

해외 참가 선수단 역시 이번 대회에 대해 큰 만족을 나타냈다. 조직위에 따르면 대부분의 해외 선수들은 “한국에서의 대회 참가가 소중한 경험이었고, 경기 지연 등의 상황도 문화적 차이로 이해하며 즐겼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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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기 대회를 넘어, 병영문화 체험, 계룡대 견학, 지역 먹거리 축제 등 다양한 문화·관광 프로그램과 연계돼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국내외 방문객들은 계룡시의 천혜의 자연환경과 특색 있는 지역문화를 체험하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번 대회와 관련해 일부 언론에서는 이틀간의 심판 교육으로 인한 경기 지연, 비공인 장비 사용, 랭킹 포인트(50점)가 필요한 선수들의 일정 강행, 지역 언론 외면으로 인한 대회 붐 조성 실패 등을 문제점으로 거론해 향후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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