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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부산시 제공 |
이는 올해 기정예산인 17조 6106억 원 대비 6.2% 증가한 규모로, 정부의 2차 추경에 따른 국고보조금, 기금 등을 활용해 마련됐다.
가장 큰 규모인 9344억 원을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에 편성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또한, '지역사랑상품권 동백전'의 캐시백률을 9월부터 최대 13%로 확대하기 위해 837억 원을 추가로 편성했다. 이는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 내 소비 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년, 발달장애인, 영유아 등 취약계층을 위한 국고보조사업에 469억 원을 투입한다.
특히,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 경감을 위해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사업' 지원 기간을 2년으로 연장하며 104억 원을 추가 편성했다. 또한, 발달장애인과 영유아 보육료 지원을 확대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망을 강화한다.
대중교통 인프라 개선을 위해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건설'(100억 원)과 '도시철도 무선통신망 구축'(82억 원)에 예산을 추가했다.
더불어, 야간 아이돌보미 처우 개선, 2026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부산 개최 준비, 2028 세계디자인수도(WDC) 추진 등 지역 현안 사업에 28억 원을 편성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도시 경쟁력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추경안은 한정된 재원 속에서도 민생 안정과 지역 경제 활력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분야에 집중 투자했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안은 시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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