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기록자가 포착한 광천문화시장의 일상

  • 충청
  • 홍성군

청년 기록자가 포착한 광천문화시장의 일상

전통시장 상인들의 삶과 애환, 두 청년 작가의 렌즈에 담기다

  • 승인 2025-12-16 10:12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홍성군
홍성군 ‘광천문화시장 속 상인을 담다’ 사진전 포스터
홍성군 광천읍의 대표 전통시장인 광천문화시장이 청년 작가들의 시선으로 재조명된다.

사진전 '광천문화시장 속 상인을 담다'가 24일까지 에피소드 라운지(광천읍 광천1길 21)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홍자람 지역살이 프로그램 참여 작가인 서민지(1기)와 박민선(4기) 작가가 광천에서 생활하며 기록한 시장 상인들의 일상을 담았다. 두 작가는 상인들과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시장의 일상적 풍경을 카메라에 담으며 사진집 제작 작업을 수행했다.

전시장에서는 상인들의 삶을 포착한 사진 작품과 함께 인터뷰 기록, 브로슈어, 사진집, 엽서북 등 다양한 제작물을 만나볼 수 있다. 청년 기록자의 관점으로 재해석된 광천문화시장의 새로운 모습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주최 측은 이번 전시가 청년 주도의 기록 활동을 통해 광천문화시장의 가치와 정체성을 재조명하고, '에피소드 광천' 프로그램의 콘텐츠 실험 결과를 지역사회에 환류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결과물은 19일 오후 2시 홍성읍 홍고통 구 김내과의원에서 열리는 홍자람 3개 권역(홍주·홍동·광천) 성과공유회에서도 전시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다른 권역의 성과물과 함께 더욱 풍성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전시는 매주 월·화·수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운영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인스타그램 @episode_gwangcheon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참여 신청 및 문의는 DM 또는 전화(041-545-0128)로 가능하다.

이번 전시는 문화도시 홍성 '2025 로컬콘텐츠 자생기반 구축사업 <홍자람>'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예비 문화창업자의 창업실험(MVP) 프로그램인 '광천 사진집·엽서북 제작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선보이는 자리다. 사회적협동조합 온어스가 주최·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홍성군·홍주문화관광재단이 후원한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충남 통합논의"…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2. '물리적 충돌·노노갈등까지' 대전교육청 공무직 파업 장기화… 교육감 책임론
  3.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4. 충남경찰 인력난에 승진자도 저조… 치안공백 현실화
  5. 대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열려
  1.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2. 대전 동구, '어린이 눈썰매장'… 24일 본격 개장
  3. 대전충남 행정통합 발걸음이 빨라진다
  4. 이대통령의 우주청 분리구조 언급에 대전 연구중심 역할 커질까
  5. [기고] 한화이글스 불꽃쇼와 무기산업의 도시 대전

헤드라인 뉴스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정부 10·15 정책이 발표된 지 두 달이 지난 가운데, 지방을 위한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 3단계가 내년 상반기까지 유예되는 등 긍정적 신호가 나오고 있지만,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서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누적 매매가격 변동률(12월 8일 기준)을 보면, 수도권은 2.91% 오른 반면, 지방은 1.21%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8.06%로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린 반면, 대전은 2.15% 하락했다. 가장 하락세가 큰 곳은 대구(-3...

‘의료 격차 해소·필수의료 확충’ 위한 지역의사제 국무회의 의결
‘의료 격차 해소·필수의료 확충’ 위한 지역의사제 국무회의 의결

의사가 부족한 지역에서 10년간 의무적으로 복무하는 소위, ‘지역의사제’ 시행을 위한 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출산과 보육비 비과세 한도 월 20만원에서 자녀 1인당 20만원으로 확대하고, 전자담배도 담배 범위에 포함해 규제하는 법안도 마찬가지다.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54회 국무회의에서는 법률공포안 35건과 법률안 4건, 대통령령안 24건, 일반안건 3건, 보고안건 1건을 심의·의결했다. 우선 지역 격차 해소와 필수의료 확충,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지역의사의 양성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공포안’..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 ‘헌혈이 필요해’ ‘헌혈이 필요해’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