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서산박첨지놀이 인형극축제, 9월 6일 개최

  • 전국
  • 서산시

제9회 서산박첨지놀이 인형극축제, 9월 6일 개최

박첨지 주인공으로 민속극 속, 양반 사회 풍자·해학 선보일 예정
박바가지 인형만들기, 머그잔 만들기, 짚풀공예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 승인 2025-08-20 08:43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clip20250819230305
제9회 서산박첨지놀이 인형극축제 개최 홍보물
clip20250819230318
제9회 서산박첨지놀이 인형극축제 개최 홍보물
clip20250819230605
제9회 서산박첨지놀이 인형극축제 개최 홍보물
제9회 서산박첨지놀이 인형극축제가 오는 9월 6일 서산박첨지놀이전수관(서산시 탑곡고양동1길 113-9)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서산지역을 대표하는 전통 민속극인 박첨지놀이를 주제로, 웃음과 풍자를 담은 공연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번 서산박첨지놀이 인형극 축제는 오후 1시부터 5시 30분까지 진행되며, 담로농악단의 길놀이와 전통연희단 난장앤판의 사물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충청남도 무형유산 서산박첨지놀이 ▲박소정의 진도북춤 ▲이애리의 충청남도 무형유산 심화영류 승무 ▲국가무형유산 통영오광대놀이 ▲가수 김소연의 초청 무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또한 체험행사로는 인형극 학교,박바가지 인형만들기, 박바가지 가훈 써주기, 박첨지 머그잔 만들기, 풍선아트, 짚풀공예, 국화 화분 만들기, 선인장 화분 만들기, 전래놀이,즉석 사진 촬영, 오직 하나 마이 스템프 만들기, 개성 만점 리얼 가족 팔찌 만들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서산박첨지놀이는 조선 후기부터 전해 내려오는 대표적인 서민 해학극으로, 주인공 박첨지를 통해 양반사회의 위선과 가부장적 권위주의를 풍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전통 민속극 특유의 해학과 재담, 익살스러운 인형 연기를 통해 관객과 소통하며, 웃음을 통해 사회 모순을 비판하고 삶의 지혜를 전한다. 특히 서산박첨지놀이는 토속적인 언어와 지역적 특색이 살아 있어 충남 서산의 대표적 민속 문화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축제를 주관하는 서산박첨지놀이보존회는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34호로 지정된 서산박첨지놀이의 전승과 보급을 위해 활동 중인 단체다. 서산박첨지놀이보존회는 정기 공연과 청소년 대상 교육, 지역 문화축제 참여 등을 통해 전통 민속극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서산을 넘어 전국적으로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또한 세대를 아우르는 체험형 공연과 학술 활동을 병행하며, 박첨지놀이가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지역 정체성과 문화 자산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축제 관계자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민속극으로, 지역 전통문화의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라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한 문화 예술인은 "말로만 듣던 박첨지놀이를 직접 보는 것은 처음이라 기대된다"며 "아이들과 함께 웃고 배우면서 조선시대 전통과 해학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주민은 "우리 토속 민속극을 통해 지역 문화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노은도매시장 중도매인 23명 영업정지… 점포 허용면적 20년 갈등 '수면 위'
  2. [2026 수시특집] 충남대 3357명 선발… 지역인재전형 확대, 수능최저 완화
  3. 교통편의 문제삼아 대전 투석전문의 징계 예고한 신장학회 '취약환자 어쩌나'
  4. [사설] 대산석유화학 위기, 정부 지원 속도내야
  5. 국정과제 포함된 2차 공공기관 이전… 충남도 유치 재시동
  1. 이장우 대전시장 "대형 프로젝트 예산 조정 검토해야"
  2. 고교학점제 도입 후 학교 현장 혼란에 교사 "전면 재검토해야"
  3. [사설] 양곡법, 농업·농촌 살리는 ‘해법’ 될 수 있나
  4. 대전 대덕구, '2025 대덕거리 페스티벌' 개최
  5. '신탁시행자 방식' 추진… 대전 중구 유천동1구역 재개발 속도 낼까

헤드라인 뉴스


의대생 유급 대신 특별학기?… 개강앞둔 지역대 구제방안 고심

의대생 유급 대신 특별학기?… 개강앞둔 지역대 구제방안 고심

2학기 개강을 앞두고 지역 의과대학들이 의대 정원확대 갈등 여파로 1학기를 수강하지 않았거나 시험을 치르지 않은 학생들에 대한 구제 방안을 고심 중이다. 당초 교육부는 미복귀 의대생에 대해 유급 처분을 지시했으나, 새 정부가 출범한 뒤 의대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판단해 유급 대상자들의 2학기 복귀를 허용하면서다. 이에 따라 각 대학은 특별학기 개설이나 1학기 연장 등을 통해 정상 진급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방침이지만, 학사 일정 조정은 물론 학칙 개정까지 필요해 골머리를 앓는 분위기다. 19일 중도일보 취재 결과, 최근 교육부의 기조에..

코레일 "청도 열차 사고 조사 지원.. 일부 열차 지연"
코레일 "청도 열차 사고 조사 지원.. 일부 열차 지연"

경북 청도군 경부선 철로에서 구조물 안전 점검 중이던 근로자들이 열차에 치여 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9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께 경부선 남성현~청도 구간에서 수해 지역 구조물(비탈면) 안전 점검 현장으로 이동하던 작업자 7명이 동대구발 진주행 무궁화호와 부딪혀 2명이 숨지고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작업자들은 구조물안전진단 연구원 6명과 코레일 직원 1명으로 나타났다. 작업자들은 남성현 역장의 승인을 받고 선로에 진입해 상례 작업을 하던 중 열차에 치인 것으로 조사됐다. 코레일은..

김윤덕 국토부 장관 부동산 공급대책 "늦어도 9월 초엔 발표하겠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 부동산 공급대책 "늦어도 9월 초엔 발표하겠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19일 부동산 공급대책과 관련해 "늦어도 9월 초에는 발표하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부동산 대책은) 이르면 8월 안에 (발표) 하는 것으로 원칙을 잡고 있는데, 다만 다음 주 대통령 순방 일정도 있어 실무적 조율에 시간이 더 걸린다면 늦어도 9월 초에는 발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주택 공급 문제에 대해 발표할 때 좀 더 치밀하고 안정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국토교통부 차원에서 여러 안을 준비하고 있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드론테러를 막아라’ ‘드론테러를 막아라’

  •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