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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청 |
2015년 시작된 이 사업은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했으며, 관내 등록된 어린이 급식소 36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푸드브릿지'는 아이들이 건강한 식습관을 갖도록 돕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다양한 방법으로 아이들이 편식하는 음식을 접하게 하여 편식을 교정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프로그램은 채소 심기, 성장 과정 관찰 및 관찰일기 작성, 채소 수확 후 요리하기 등 총 3단계로 구성됐으며, 특히 2025년 가정 연계 사업으로 '콩나물 키우기 키트'를 제공, 가정에서도 편식 교육이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급식소 관계자는 "아이가 편식하던 채소를 직접 요리해 먹는 모습에서 교육 효과를 실감했다"며 "아이들이 채소를 직접 심고 가꾸면서 생명의 소중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영호 센터장은 "편식은 성장기 아이들에게 흔히 나타나지만, 교정하지 않으면 평생 식습관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하며 "푸드브릿지를 통해 채소와 친밀도를 높여 편식 교정을 돕고, 아이들이 더욱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보령시가 설치·지원하고 혜전대학교가 운영하는 보령시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는 영양사가 없는 급식시설 79개소의 어린이, 노인, 장애인에게 위생 관리, 맞춤형 식단 제공, 식생활 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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