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문화원, '2025년 서산학 시민강좌' 현장답사 진행

  • 전국
  • 서산시

서산문화원, '2025년 서산학 시민강좌' 현장답사 진행

서산 부장리 고분군, 부석사, 굴포운하를 함께 둘러보며 진행
생생한 강의, 유물 직접 관찰, 서산 역사 및 문화적 가치 이해

  • 승인 2025-08-23 22:03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clip20250823211510
서산문화원, '2025년 서산학 시민강좌' 현장답사 활동 모습
clip20250823211622
서산문화원, '2025년 서산학 시민강좌' 현장답사 활동 모습
clip20250823211606
서산문화원, '2025년 서산학 시민강좌' 현장답사 활동 모습
서산문화원은 지난 23일 '2025년 서산학 시민강좌'의 일환으로 시민 대상 현장답사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답사는 이창호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조사연구부장이 해설자로 참여해 부장리 고분군, 부석사, 굴포운하를 함께 둘러보며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생생한 강의를 듣고 직접 유물을 관찰하며 서산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에 대해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부장리 고분군에서는 1500년 전 백제의 흔적을 살펴보는 동시에 현재 진행 중인 발굴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특별한 기회가 주어졌다.



발굴팀 연구원들의 설명을 들으며 참가자들은 금동모와 금동신발 등 출토 유물의 의미를 새롭게 접할 수 있었다. 전문가들은 이들 유물이 당시 서산 지역에 상당한 규모의 지방 세력이 존재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라고 설명했다.

현장에 참여한 한 시민은 "발굴 현장을 눈앞에서 본 건 처음이라 무척 신기하다"며 "늘 큰길을 오가며 멀리서만 보던 고분군을 직접 체험하고, 연구원들의 친절한 해설까지 곁들여 이해가 한층 깊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방문한 부석사에서는 고려 시대 불교문화와 서산의 종교적 전통을 확인할 수 있었고, 굴포운하에서는 근대 농업과 수리시설의 의미를 되짚으며 과거와 현재를 잇는 역사의 흐름을 체감했다.

서산문화원 백종신 원장은 "이번 현장답사는 서산의 역사와 문화를 시민들이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서산학 시민강좌를 통해 지역의 정체성과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책에서만 보던 유적지를 직접 둘러보며 설명을 들으니 이해가 훨씬 쉬웠다"며 "서산의 뿌리를 배우는 좋은 기회였다"고 입을 모았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기고]대형복합화력 증설 멈추고 재생에너지 확대에 주력을
  2. 세종시의회 100회 임시회 "힘차게 나아갈 것"
  3. 대전시감염병관리지원단, 재가노인지원기관과 보건 업무협약
  4. 세종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40건… "완충 후 즉시 분리"
  5. 이너사이드, 현대백화점 충청점서 '유얼거트' 팝업스토어 개최
  1. 대전건설건축자재협회 'AI 전문가 초청강연' 개최
  2. 유성선병원, 치유의 공간 김인홀서 '힐링 콘서트' 개최
  3. 장동혁 "새로운 투쟁과 혁신 이끌 것"… 당 대표 결선 진출 각오
  4. 대전대 펜싱팀, 대통령배 전국펜싱선수권대회 에뻬 단체전 3위
  5. 장동혁, 국민의힘 당 대표 김문수와 결선… 26일 최종 승자 가린다

헤드라인 뉴스


투석환자 교통편의 제도정비 시급…지자체 무관심에 환자안전 사각

투석환자 교통편의 제도정비 시급…지자체 무관심에 환자안전 사각

<속보>20일 대전 한 병원에서 만난 조한영(49·가명)씨는 이틀에 한 번씩 인공신장실을 찾아 혈액 투석을 8년간 이어왔다. 월·수·금 오전 7시 병원에 도착해 4시간동안 투석을 받고 나면 체중은 많게는 3㎏까지 빠지고 어지럼증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당뇨 합병증으로 콩팥이 먼저 나빠졌고, 오른쪽 눈은 실명했으며, 발에도 질환이 생겨 깁스처럼 발 전체를 감싸고 목발을 짚어서야 겨우 걸음을 뗀다. 투석은 생명을 지키는 일인데 집과 병원을 오가는 병원의 교통편의 제공마저 앞으로 중단되면 혼자서 투석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그는 심각하게..

[날씨] 12호 태풍 `링링` 영향…폭염·열대야 강화
[날씨] 12호 태풍 '링링' 영향…폭염·열대야 강화

주말인 23~24일 폭염과 열대야 현상이 강화됨에 따라 무더위가 이어질 가운데 내륙 곳곳에 국지적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12호 태풍 '링링'이 동북 동진 중이다. 태풍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일본 남동쪽 해상 가장자리를 따라 규슈를 통과할 예정이다. 이번 주말(23~24일)은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결합해 한반도 고기압이 두터워지며 지금보다 온도가 1~2도 더 올라 폭염이 다소 강화된다. 또한, 내륙 중심에 5~40㎜의 국지적 소나기가 내리겠다. 특히 대전·세종·충남 전 지역에 폭염특보 발효에..

충남도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 요구… 정부 "추가 지급 결정"
충남도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 요구… 정부 "추가 지급 결정"

충남도가 지난달 기록적인 폭우에 따른 지원금을 정부에 지속 건의한 결과, 정부가 추가지원을 결정했다. 21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폭우 피해 지원대책 기자회견에서 정부에 피해 지원금 현실화를 건의하겠다는 입장 발표를 시작으로, 정부부처의 현장점검 등에서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를 요청해 왔다. 김태흠 지사도 1일 열린 대통령 주재 제1차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분야별 지원금 현실화를 공식 건의한 바 있다. 당시 김 지사는 농업 분야와 관련해 정부의 지원기준인 복구비(대파대) 50%를 100%로 상향하고 농업시설 복구비도 기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드론테러를 막아라’ ‘드론테러를 막아라’

  •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