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지속 가능 미래형 해양수산 모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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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지속 가능 미래형 해양수산 모델 구축

어업 환경 개선 포구 현대화

  • 승인 2025-08-21 16:14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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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강마을커뮤니티센터./광양시 제공
전남 광양시가 전통 해양수산 산업을 넘어 글로벌 흐름과 지역 특성을 결합한 '지속 가능한 미래형 해양수산 모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광양시에 따르면 이는 수산자원 감소와 소비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면서도, 지역 수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철강과 항만 산업 중심의 도시였던 광양은 해양수산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삼아 도시 발전의 균형을 도모하고 있다.

광양시는 2019년부터 '어촌뉴딜 300사업'과 '내륙어촌 재생사업'을 추진해 왔다.

현재 추진 중인 '포구 현대화 사업'은 총 150억 원 규모로, 광영동 도촌포구·마동 와우포구·다압면 섬진포구 3곳을 대상으로 하며, 선착장과 호안 정비, 부잔교·잔교 설치, 어업지원센터 건립 등을 포함한다.

와우포구와 섬진포구는 준공을 완료했으며, 도촌포구는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관광객 유입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동시에 도모하고 있으며, 향후 지역협의체와 연계한 주민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속 가능한 관리 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광양을 대표하는 특산물 섬진강 재첩은 2023년 7월,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로부터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으로 등재됐다. 섬진강 전통 손틀어업이 지닌 생태적 가치와 지속 가능성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광양시는 이를 계기로 재첩 산업을 글로벌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특히, 브랜드화와 가공식품 개발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오는 10월 FAO 주관으로 열리는 세계중요농업유산 인증서 수여식과 국제 전시회에 참가해 섬진강 재첩의 역사와 문화를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고, 재첩을 K-푸드로 도약시키겠다는 방침이다.

광양수산물유통센터는 기존 도매 중심 기능에서 벗어나,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복합문화공간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광양시는 수산물 유통과 문화·체험이 결합된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어린이집 대상 견학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교육 효과도 입증한 바 있다.

또한 시민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문화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가 확인됨에 따라, 오는 9월 수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어 신선한 수산물 판매와 함께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시는 향후 체험형 콘텐츠를 지속 확대해 광양수산물유통센터를 지역 대표 수산문화 명소로 육성할 방침이다.

광양시는 변화하는 수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 어업 △어촌 정주 여건 개선 △특산물 글로벌 브랜딩 △수산물유통센터 활성화를 핵심 전략으로 설정했다.

특히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 어업 육성을 통해 생산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친환경 내수면 양식 기반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김부각, 섬진강 재첩, 전어, 벚굴 등 지역 수산자원을 특화 상품으로 개발해 K-푸드로 확장하고, 국내외 시장 진출과 글로벌 인지도 제고를 동시에 추진할 방침이다. 브랜딩과 가공식품화를 통해 세계인이 즐기는 식문화 자원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광양은 철강·항만 중심의 산업도시에서 해양수산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섬진강 재첩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와 수산문화공간 조성 등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어업인의 소득을 향상시켜 지속 가능한 미래형 해양수산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정승재 광양시 철강항만과장도 "포구 현대화를 통해 어업 환경을 개선하고, 섬진강 재첩 브랜드화와 수산물유통센터 활성화를 통해 지역 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충실히 반영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양=이정진 기자 leejj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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